- 한국의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2.1%로 하향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전쟁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가 놀라울 정도로 견뎌냈다며, 올해 세계와 미국 경제 성장에 대한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경제 연구를 수행하고 국제 무역과 번영을 증진하는 38개국으로 구성된 OECD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2%로 전망했다. 이는 2024년 3.3%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이지만, 지난 6월 2025년 전망치인 2.9%보다는 개선된 수치이다.
OECD는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2.1%로 하향했다. 지난 9월 전망 대비 0.1%포인트(p) 낮췄다. 한국 정부·한국은행·국제통화기금(IMF)이 제시한 1.8%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이어 OECD는 “2025년도 성장 둔화를 겪은 한국 경제는 2026년 이후 회복세를 보일 것이며, 재정·통화 완화가 소비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수출이 성장을 지탱하고 있지만, 중기적으로는 둔화가 예상된다. 관세 협상 관련 불확실성, 글로벌 공급망의 구조적 변화가 수출에 부담을 주고 기업 투자도 제약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OECD는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6월 전망치인 1.6%에서 2%로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이러한 상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대 경제 규모를 자랑하는 미국 경제는 2024년(2.8%)보다 상당히 둔화된 성장을 기록했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백악관에 복귀한 이후 미국 무역 정책을 개편하여, 이전에 개방된 미국 경제 주변에 보호무역주의적 장벽을 구축하기 위해 수입품에 세금을 부과했다.
무역 장벽은 성장을 둔화시키고 비용을 증가시킬 것으로 널리 예상되었다. 그러나 그의 관세는 봄에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던 것보다 낮은 수준으로 책정됐다. 많은 기업들이 관세가 발효되기 전에 외국 상품을 미국으로 수입함으로써 관세를 회피했다. 그리고 오히려 미국과 세계 경제는 인공지능(AI)에 대한 막대한 투자로 활력을 얻고 있다.
OECD 마티아스 콜먼(Mathias Cormann) 사무총장은 전망에 첨부된 논평에서 “무역 장벽 상승과 심각한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한 급격한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올해 세계 경제는 회복세를 보였다.”면서도, “관세 인상은 점진적으로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가계 소비와 기업 투자 증가를 둔화시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OECD는 세계 2위 경제 대국인 중국이 올해 5%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2024년과 같은 수준이다. ‘유로화’를 사용하는 20개 경제국은 2025년에 전체적으로 1.3%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미미하지만 2024년 0.8%보다 증가한 수치이다.
중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주요 경제 대국으로 자리매김한 인도는 올해 6.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2024년 6.5%보다 높은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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