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화성특례시가 고등학생들의 정책 제안을 수용해 동탄 도심 광장에 정화형 흡연부스를 설치했다. 행정이 학생·시민 의견을 반영해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기 위한 구체적 대책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지난 28일 동탄 남광장에서 ‘동탄 남·북광장 흡연부스 설치 기념행사’를 열고 정화형 흡연부스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동탄 남·북광장은 법정 금연구역은 아니지만 유동인구가 많아 흡연행위로 인한 비흡연자의 간접흡연 피해와 인근 상가의 불편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반송고등학교 학생들은 동탄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흡연부스 설치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펼쳤다. 이후 광장 내 흡연 전용공간 조성을 시에 공식 제안했다.
화성특례시는 학생들의 제안을 받아들여 동탄 남·북광장에 각각 1개소씩 정화형 흡연부스를 설치했다. 시는 이번 시설로 시민들의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는 동시에 흡연 구역을 분리해 질서 유지와 환경 개선 효과도 함께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을 비롯해 배정수 시의회 의장, 전용기 국회의원, 반송고등학교 학생과 지도교사 등 30여 명이 참석해 흡연부스 현판 제막식과 피켓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흡연으로 인한 비흡연자의 간접흡연 피해는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라며 “지역의 문제를 학생들이 스스로 발견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해 시민 참여를 이끌어 낸 모범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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