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안산시의회가 24일 제300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본예산안 심사에 공식 돌입했다.
이날 본회의는 안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박태순 의장을 비롯해 시의원과 안산시 집행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회기 의사일정 안건 처리와 함께 이민근 시장의 시정연설, 3명의 의원이 참여한 5분 자유발언 등이 진행됐다.
이번 정례회는 24일부터 내달 18일까지 25일간 열리며, 심의 안건은 2026년도 예산안을 포함해 총 44건이다. 내년도 예산안은 전년 대비 3.11% 증가한 2조 3,298억 8,092만여 원 규모로 시의회에 제출됐다.
예산안을 심사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선현우·이진분·김재국·유재수·송바우나·한갑수·최찬규 의원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예결특위는 이날 제1차 회의를 시작으로 다음 달 5일부터 16일까지 모두 8차례 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 등 예산 관련 안건을 집중 심사할 예정이다.
상임위원회인 의회운영위원회, 기획행정위원회, 문화복지위원회, 도시환경위원회도 이날부터 12월 3일까지 소관 안건을 심의한다. 이어 12월 17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시정질문이, 18일 제3차 본회의에서는 예산안과 조례안 등 안건에 대한 최종 의결이 이뤄질 계획이다.
이날 본회의에서 이민근 시장은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으로 ‘혁신’ ‘상생’ ‘성장’ ‘균형’ 등 4개 키워드를 제시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세부 실천 방안을 설명했다.
시정연설에 앞서 진행된 5분 자유발언에서 박은경 의원은 지역 내 고려인 청소년들의 교육 실태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이중언어 및 다문화 교육 지원 협의체 구성과 학교 밖 청소년 지원 확대 등에 시가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 박 의원은 또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안산시자원봉사센터 예산 편성 항목을 센터의 법적·조직적 성격에 맞게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최찬규 의원은 지역 내 사할린 동포 1세대의 삶과 기억을 기록으로 남기는 ‘사할린 동포 아카이빙’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사할린 동포의 생애 존엄을 지키는 동시에 그들이 겪은 트라우마를 완화하고, 안산의 역사 자료를 체계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행정적 지원을 촉구했다.
한명훈 의원은 “안산시가 ‘행사 공화국’이 됐다는 자조 섞인 말이 나올 정도로 각종 행사가 과다하다”고 지적하며, 기업 유치와 안산 미래 설계에 행정력을 집중할 수 있도록 유사·중복 행사를 통합·조정해야 한다는 내용의 5분 자유발언을 했다.
박태순 의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회기에서는 재정 심사와 주민 현안 사업, 시정 주요 과제를 함께 논의하게 된다”며 “서로의 의견에 귀기울이고 소통과 협치로 책임감 있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발전을 만들어 내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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