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청소년의회, 15개 정책 의제 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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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청소년의회, 15개 정책 의제 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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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14명, 생활·교육·문화 전 분야서 15개 의제 발의
시의회와 간담회 진행… 실제 정책 반영 가능성 높여
생활 현안·학교 문화·청소년 권익 등 지역 문제 정면 제기
양산시, 내년 제11대 청소년의회 구성… 자치 정책 강화 예정
제10대 양산시청소년의회 본회의 단체사진/사진 양산시의회
제10대 양산시청소년의회 본회의 단체사진/사진 양산시의회

양산의 청소년들이 지역의 현안을 피하지 않았다. 제10대 양산시청소년의회가 15일 양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례 본회의에서 생활·문화·교육·복지 전 분야에 걸친 15개의 정책 의제를 상정하며, 지역 의사결정 구조 안으로 본격 진입했다.

청소년들이 직접 문제를 찾아내고 대안을 제시한 이번 본회의는 ‘미래 세대의 의견 청취’ 차원을 넘어, 청소년 정책 참여를 제도권 안으로 견고하게 끌어올린 장면이었다.

본회의에는 청소년의원 14명이 참석해 실제 시정 회의 구조와 동일한 형식으로 의제를 발의하고 토론을 이어갔다. 곽종포 양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다수의 시의원이 방청석에서 활동을 지켜봤고, 발언 내용에 직접 피드백을 전하는 등 청소년 정책 제안이 형식적 통과를 벗어나 ‘정책 검토 단계’로 올라섰음을 확인케 했다.

상임위원회별 논의도 성숙했다. 인권위원회는 황산공원 책방 설치, 반려동물 동행문화 조성, 청소년 100원 버스 확대 등 시민 생활과 맞닿은 의제를 제시했다. 교육위원회는 유휴공간의 문화재생 활용, 중·고교 사복데이 도입, 청소년 고민 나누기 프로젝트 등 일상 교육환경의 틀을 다시 짜는 제안을 내놓았다.

문화위원회 역시 동아리 활동비 지원, e스포츠대회 개최, 법률구조공단 양산지소 청소년 전담팀 설치 등을 통해 문화·권익 분야의 현실적 문제를 정면으로 다뤘다. 의장단도 디지털 관광시민증 도입과 취약 청소년 의료지원 등 도시 전반의 시스템 개선을 촉구하는 안건을 발의했다.

본회의 종료 후 열린 간담회에서는 시의원들과 청소년의원들이 의제의 실현 가능성과 필요성을 다시 검토하며 보다 구체적인 정책 논의를 이어갔다. 단순 행사로 머무르지 않고 실제 행정 검토 단계로 자연스럽게 연계되는 구조가 작동한 셈이다.

제10대 양산시청소년의회는 올해 초 위촉 이후 의정연수, 본회의 참관, 민주시민교육 등 정책 역량을 쌓아왔으며, 양산시는 내년 제11대 청소년의회를 구성해 청소년 자치권 확대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청소년의 현실적 문제의식과 정책 제안 능력이 지역사회에 새로운 긴장을 만들고 있다”며 “시정에 필요한 목소리는 나이에 의해 가려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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