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화폐시장에서 대장주로 꼽히는 비트코인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6개월 만에 처음으로 9만5천 달러 아래로 밀려났다. 이는 지난 5월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투자자들의 심리 위축이 가시화된 결과로 분석된다.
미국 코인베이스 기준으로 14일 오후 2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9만4천900달러 안팎에서 등락하고 있으며, 전일 대비 약 3%,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약 7% 하락한 상태다. 지난 10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12만6천 달러대와 비교하면 무려 25% 가까이 떨어진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 국면을 위험자산 회피 심리 확산과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모넥스USA의 후안 페레스 매매 책임자는 “비트코인은 주식시장과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며 위험 선호 심리가 위축될 경우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 주기와 이번 하락이 연관됐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으며, 일부 전망은 가격이 6만 달러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그러나 애니모카 브랜드의 야트 시우 공동창업자는 “기관투자자들은 특정 주기에 따라 움직이지 않으며, 오히려 시장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반론을 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같은 흐름을 이어가며 일시 3천68달러까지 밀렸고, 오후 들어 3천214달러 수준으로 소폭 회복했다.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한 스트레티지와 거래 플랫폼 벌리시의 주가는 각각 4%, 5% 이상 하락했고, 코인베이스는 장중 급락 후 반등하며 전일 대비 소폭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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