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은 지금 살인적 더위와 전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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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지금 살인적 더위와 전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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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지앵, 최소 50명 사망 폭염 탓 주장 논란

 
   
  ^^^▲ 유럽 한 경기장의 관중들한 관중이 물동이에 물을 담아와 관중들에게 뿌리고 있다.
ⓒ 사진/AP^^^
 
 

지금 유럽은 폭염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영국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10일 영국 서부 히드로공항 근처의 기온이 섭씨 37.9도로 1875년 기상 관측 이후 130년만에 최고 기록을 세우며 영국은 선선한 나라라는 이미지를 완전히 뒤바꿔 놓고 있다.

독일의 경우도 10일 뮌헨 북부 로트지역의 기온이 섭씨 40.4도까지 치솟아 1730년 이후 273년만에 최고 높은 기온을 기록하는 등 유럽은 살인적 폭염으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예외 없이 프랑스의 파리지앵(파리시민)도 폭염 및 폭염과 관련되어 최소 5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되고 있다. 파리 병원관계 전문가들은 만일 전체가 다 확인된다면 1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수 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무자비할 정도의 폭염이 유럽대륙을 지글지글 굽고 있다.

파리 남부지역의 엣손에서 89세에서 96세 사이의 노인 5명이 지난 주말에 집에서 사망하자 폭염에의한 사망이냐 아니냐를 두고 한창 논란이 일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월요일 그 죽음이 기후와 관련된 것인지 결정하기가 어렵다고 말하고 병원에 온 환자들은 열 고통으로 혹은 기타 다른 병으로 고통을 받는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고 에이피통신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와 같은 정부 발표에 대해 응급병원 의사협회는 사망자수는 파리에서 파악 안된 경우가 많으며 이는 정부가 자연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하는 말이며 건강 위기의 조용한 취급 실패에 기인한다고 비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파리의 장례식장 관계자들은 어떻든 폭염이 지속되면서 장례식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프랑스 최대 장례식장 업주는 "파리에서 50%이상의 사망자를 취급하고 있다며 이는 폭염과 연관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과거 파리의 8월 평균 기온은 섭씨 23.8도였는데 지난 일요일과 월요일 밤 기온은 섭씨 25.5도였다. 유럽의 다른 지역에서도 적어도 45명이 폭염과 관련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스페인의 경우 건조한 날씨와 고온으로 산불이 번져 월요일에만 5명이 사망했다.

스페인 남부의 몇몇 지역은 기온이 섭씨 43도를 기록했다고 스페인 기상센터가 발표했다. 북유럽의 스칸디나비아 국가 이외 지역에도 폭염이 퍼지고 있으며, 덴마크도 섭씨 32도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 그 정도의 기온은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북유럽의 경우 엄청나게 더운 날씨이다.

반대로 중동지역에서 섭씨 1,2도에서 추워 얼어 죽었다는 말이 있다. 우리 같으면 도저히 상상이 안가는 것이다. 하지만 기자가 중동지역 출장 중 겪은 경험이지만 영상 10도의 경우에도 아침이나 저녘에는 추워서 두꺼운 옷을 입지 않으면 덜덜 떨리고, 추위를 견디기 위해 뜨거운 물을 찾은 적이 있다.

마찬가지로 북 유럽의 경우도 평소 더위를 모르던 사람들에게 32도는 우리의 상상을 넘는 더위임에 틀림없을 것 같다.

한편, 이탈리아 기상 전문가들은 이번 유럽의 폭염은 과거 150년 동안 5가지 최악의 하나라고 말한다. 아프리카의 강력한 몬순 활동이 이렇게 무자비한 온도를 만들고 있다고 몬순 탓을 하고 있고, 일부는 지구 온난화 현상 때문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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