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관망 74.3km 정비로 연 300만t 누수 차단 기대
유수율 향상·단수사고 감소… 체감 성과 이미 나타나
관 교체를 넘어 ‘데이터 기반 도시 인프라’로 체질 개선

김해시가 27일 ‘물 새기 전에 잡는 도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상수도 누수가 터지고 난 뒤 복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과 실시간 데이터 진단 체계를 앞세워 사고를 사전에 감지·예측하고, 노후 관망을 2031년까지 전면 정비하는 ‘누수 제로 도시’ 프로젝트를 본격화했다.
752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정비와 AI 기반 스마트 물관리, 원격감시·IoT 계측기 도입이 결합되면서, 김해 상수도는 구조적 체질 개선 단계에 들어섰다.
AI 관망시스템은 유량·수압·수질 데이터를 상시 수집·학습해 누수, 압력 변화, 수질 이상 등 이상 징후를 자동 감지하고 관리자에게 즉각 경보를 전송한다.
이에 따라 시는 누수 의심 구간 자동 탐지, 야간 유량 패턴 분석을 통한 누수 진단, 수질 이상 조기경보 등 지능형 상수도 운영체계를 구축해 사고 대응 속도와 수돗물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노후 유량계, 가압장, 배수지 등의 원격감시제어설비 개선과 스마트계량기‧수질계측기 등 IoT 장비 도입이 병행돼 운영 효율성이 강화됐다.
이로 인해 사업 대상지의 유수율은 사업 초기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고, 누수 민원과 단수 사고도 가시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김해시는 환경부 주관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에 선정돼 국비 376억 원을 확보했다. 총사업비 752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는 내년부터 2031년까지 부원·불암·칠산서부·생림권역 등 총 74.3km 구간의 노후 관망을 정비한다.
사업 완료 시 유수율은 평균 85%까지 향상되고, 연간 약 300만t의 누수가 줄어들어 약 40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시는 AI 기반 스마트 관망 기술 고도화, 블록화 정비, 누수 예측 및 자동 진단 기술 도입, 수질·압력 시스템 확대 등도 추진해 스마트 물관리의 안정성과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종호 수도과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관 교체를 넘어 AI와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물관리 도시로 전환하는 출발점”이라며 “국비 확보를 계기로 노후 관망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 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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