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황새 폐사, 특정인 과실로 단정 어려워”…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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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황새 폐사, 특정인 과실로 단정 어려워”…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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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태용 시장 “책임 느끼며 재발방지 나서겠다"
“행정 책임 인정하되 과실 지목은 신중”
국가유산청·전문가 합동 부검 진행
홍태용 김해시장이 23일 기자회견을 가지고 화포천습지과학관 개관 행사 중 황새폐사에 관해 사과하고 있다./사진 김국진 기자
홍태용 김해시장이 23일 기자회견을 가지고 화포천습지과학관 개관 행사 중 황새폐사에 관해 사과하고 있다./사진 김국진 기자

김해시가 화포천습지과학관 개관 행사 중 발생한 황새 폐사 사고와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홍태용 시장은 23일 브리핑에서 “시정 책임자로서 이번 사고를 엄중히 받아들이며 마음의 상처를 받은 시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15일 예산황새공원에서 이송된 성조 2마리와 봉하뜰에서 부화한 유조 1마리 방사 행사 직후 성조 수컷 1마리가 폐사하면서 발생했다.

시는 “기온·대기시간·개체상태에서 이상은 없었으며 전문가·사육사·수의사 입회 하에 절차를 준수했다”고 설명했으나, 환경변화로 인한 스트레스 가능성이 우선 검토되고 있다.

홍 시장은 “이번 사고는 특정인의 과실로 단정하기 어렵고, 누구의 잘못이라고 지목할 수 있는 성격의 사안이 아니다”라며 “그럼에도 시정 책임자로서 결과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재발 방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폐사한 황새는 보존 처리 후 부검을 진행한다. 국가유산청에 신청서를 24일 제출하고, 이달 31일께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김해시는 방사 체크리스트·현장 교육·부서 책임 강화 등 재발 방지 대책과 시민·단체 협의체 구성을 병행할 방침이다.

홍 시장은 “이번 일을 반면교사 삼아 방사 과정 전반을 동물복지 기준에 맞게 강화하겠다”며 “부검 결과와 조치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남은 황새 2마리는 건강하게 적응 중이며, 추가 방사 여부는 관계기관 협의 후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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