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집트 카이로의 지하철 내에서 ⓒ AP^^^ | ||
세계보건기구(WHO)는 11일(현지시각) 제네바에서 지리적으로 확산돼 가고 있는 신종플루(H1N1)에 대한 경보를 5단계(대유행 임박)에서 6단계인 “대유행(Pandemic)”으로 격상한다고 선언했다.
이번 ‘대유행’선언은 지난 1968년 홍콩에서 인플루엔자로 약 100만 명이 사망한 이후 41년 만에 처음이다.
마거릿 찬(Dr. Margaret Chan)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은 지리적 확산에 따른 6단계 대유행이지 신종플루 자체의 심각성 정도를 고려한 것은 아니다(Organization doesn't mean the virus is any more lethal ? only that its spread is considered unstoppable)고 밝혔다.
이어 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이번 신종플루 대유행은 21세기 들어 첫 번째 인플루엔자라고 말했다.
지난 4월 멕시코와 미국에서 첫 발병한 신종플루는 빠르게 전 세계로 확산 6월 11일 현재 74개국 약 29,000명의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환자들은 심각한 정도의 증상은 아니어서 쉽게 치료가 돼왔으며, 사망자 수는 전체 144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토마스 프리덴 소장은 이번 신종플루는 광범위하게 확산돼가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그리 크게 걱정을 안 해도 되는 것이라고 말했으며, 미국의 많은 보건 전문가들도 신종플루 치료 백신 개발 가능성이 있으며 나아가 이 신종플루는 계절성 인플루엔자보다는 그 심각성이 덜하다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현재까지 신종플루로 사망한 숫자는 전 세계적으로 144명이며, 이는 일반 인플루엔자에 의해 매년 사망하는 50만 명과 비교해도 그 심각성 정도를 알 수 있다면 안심해도 좋다고 말했다.
또 WHO는 제약업체들에게 계절용 백신 생산 중단을 권고했다. 그러나 국경 봉쇄는 권고하지 않았고, 따라서 여행과 무역에 대한 제한 조치도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역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도 신종플루 유행을 피하기 위해 여행을 금지한다거나 무역거래를 제한하는 등의 무분별하고 차별적인 행동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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