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장옥)는 애멸구 밀도 조사 결과 채집량이 지난해보다 1.9배 증가하고 특히 줄무늬잎마름병을 옮기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애멸구는 13%로 지난해보다 2.2배나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가 백수읍 논산리 병해충 예찰답에 설치 운영하는 포충망에 지난 1일 애멸구 150마리가 잡힌데 이어 3일에는 100마리가 채집되는 등 지난해보다 많이 잡히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기온이 지난해보다 0.8℃가 높고 평년보다는 1.9℃ 높아 벼의 생장점이 말려 죽는 줄무늬잎마름병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벼 줄무늬잎마름병은 바이러스성으로 한 번 전염되면 방제약이 없어, 지난 2007년에는 전북과 충남 등 서해안을 중심으로 만 4000여㏊에서 큰 피해를 입었다.
또한 방제를 철저히 한 지난해에도 전남과 경남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약 6000㏊에서 벼 줄무늬잎마름병이 발생해 큰 피해를 입었었다.
이처럼 벼 줄무늬잎마름병을 옮기는 애멸구 방제를 위해서는 동진1호, 흑미 등 병에 약한 품종은 가급적 피하고 논두렁 잡초를 제거하며, 질소비료를 적당히 시용해야 한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 임경섭 환경농업담당은 “벼 줄무늬잎마름병 방제를 위해서는 볍씨에 적용약제를 섞어 파종하고 못자리에서 비닐과 부직포를 벗긴 후 살충제를 살포하거나 모내기 직전 육묘상자처리약제를 살포한 후 모내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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