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훈센 총리와
^^^▲ 이명박 대통령과 캄보디아 훈센 총리가 4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 | ||
두 정상은 1997년 복교 이후 단기간 내 양국 관계가 급속히 발전해 오고 있다고 평가하고, 금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계기 총리의 방한으로 양국 관계가 더욱 긴밀해 질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아울러 양국 정상은 이번에 건설, 교통, 개발협력 등 여러 분야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게 된 것을 환영했다.
훈센 총리는 인프라건설, 수자원개발, 농촌지역 개발 등 분야에 대한 한국의 개발협력 지원에 사의를 표하면서 앞으로도 캄보디아가 추진 중인 다양한 개발사업에 대한 한국의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고, 이 대통령은 앞으로도 이 분야에 한국의 지원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기업의 캄보디아 진출이 촉진될 수 있도록 ‘시하누크빌 한국기업 임대공단’ 조성사업에 대한 총리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한국기업 등 외국투자 유치를 위해서는 이중과세 방지 등 다양한 투자 인센티브를 검토하는 것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훈센 총리는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두 정상은 또 양국간 문화인적 교류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스포츠, 드라마·영화제작, 관광 등 분야에서 다양한 공동협력 사업들을 모색해 나가길 기대했다.
^^^▲ 이명박 대통령과 캄보디아 훈센 총리가 4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 | ||
회담 중 훈센 총리는 양국관계가 자신이 재임 중이던 97년 복교된 이후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뤘다면서 자신의 인기가 높아진 것은 한국과 성공적인 양국 외교의 덕이라고 평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더욱 긴밀한 관계 발전을 위해 캄보디아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을 잘 지원해 달라. 조력이 필요하면 한국 고유 특산물인 홍삼도 보내주겠다“고 답해 회의장에서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훈센 총리는 이와 함께 “한국기업이 캄보디아에 축구팀 코치를 보내주어 감사하다. 이 덕에 캄보디아 축구팀이 싱가포르팀도 이기고 훨씬 전력이 강화됐다”고 사의를 표했으며, 이 대통령은 “우리 한국축구협회가 더 도울 수 있는 길이 있는지 검토해 보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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