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북한 핵실험 발표 소식을 ⓒ Reuters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5일(한국시간) 북한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2차 지하핵실험 및 무수단리에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보도와 관련 성명서를 내고 “북한의 그러한 행위는 평화를 위협하는 일”이라고 성토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에서 북한의 그 같은 행위는 국제법을 위반한 것이며, 세계 모든 국가에 중대한 근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장거리 미사일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핵무기 개발 시도는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명은 또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대한 북한의 도전적 행위는 직접적이고 무모한 국제사회에 대한 도전이며, 북한의 행동은 동북아시아에서 긴장을 고조시키고 안정을 해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그러한 일련의 북한의 도전은 오로지 북한의 고립을 심화시키는 것일 뿐이라고 강조하고 대량살상무기를 포기하지 않는 한 국제사회로부터 용인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앞으로도 우리는 우리의 동맹국들과, 6자회담 참가국 및 유엔 안보리 회원국과 계속해서 함께 일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명을 발표한 시간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새벽으로 미국 대통령이 이 시각에 성명을 발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북한의 핵실험을 대단히 중대하게 보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