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테러 위협에 엄정 대처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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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테러 위협에 엄정 대처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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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대표 사저침입사건 '해프닝'으로 치부

 
   
  ▲ 지난 2006년 5월 20일 박근혜 살2006년 5월 20일 오후 7시 20분 신촌 현대백화점 앞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오세훈 지원유세장에서 카터 칼로 박근혜 목을 따려 한 암살미수사건 범인은 지충호로 자였다
ⓒ 뉴스타운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지지자를 자처하는 김모(38)가 24일 새벽 3시 40분 경 박근혜 사저 담장을 넘다가 경비원에 발각되어 격투 끝에 도주 중 출동한 경찰에 체포 됐다.

그런데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하여 "나쁜 사람들로부터 박 전 대표를 구하기 위해 들어갔다"는 범인의 말을 근거로 '위해를 가할 의도가 아니었던 일종의 해프닝'으로 치부 했다.

만약 2006년 5월 20일 오후 7시 20분 신촌 현대백화점 앞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오세훈 지원유세장에서 카터 칼로 박근혜 목을 따려 한 암살미수 범 지충호가 "박근혜 지지자" 라고 했다면 이를 근거로 "위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발표 했을 것인가?

만약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중인 2008년 3월 26일 18시 15분경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대통령 생가 관리인 김재학씨 (80세)를 호미와 낫으로 난자하여 살해한 강모(27세)가 "박정희 숭배자" 라고 했다면 "위해할 뜻은 없었다"고 했을 것인가?

김정일은 2006년 1월과 5월 "유신의 독초는 제때에 제거해야 한다"며 박근혜 제거를 지령한바 있으며 "오비이락 격"으로 열린우리당 의원들과 친분을 과시하고 다니던 지충호가 치밀한 사전 계획 하에 자행 한 2006년 5월 20일 박근혜 살해미수 범죄의 표적이 되는 등 박근혜는 테러 위험에 노출 된 정치인이다.

또한 인터넷에서는 2008년 8월 광우병촛불이 잦아드는 것과 때를 같이하여 박근혜=김대중=김정일이라는 등식을 조작하여 "박근혜 빨갱이" 이라는 괴담이 유포되고 각종 음해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다가 지금은 공교롭게도 노무현 전 대통령 자살사건이 발생하여 시국이 혼미해 지고 있는 엄중한 시기이기도 하다.

더구나 우리경찰이 너무나 유능(?)하여 1997년 2월 15일 자택에서 괴한에게 무참히 살해당한 김정일 처조카 이한영 피살사건도 해결을 못하고 2006년 9월 29일 의정부에서 성묘 길에 발생한 조선일보 방우영 명예회장 벽돌장테러사건(2006.9.29)도 미제로 남겨 놓고 있다.

얼핏 보기에는 심야 주거침입정도의 별것 아닌 사건으로 보일지도 모르지만 새벽 3시 40분에 유력한 정치인의 사저 담을 넘는 "지지자(?)"란 있을 수도 없겠거니와 그런 자의 헛소리를 곧이듣는 경찰이라면 그렇게 순진한(?) 경찰에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은 커녕 치안과 질서를 어떻게 맡길 수 있단 말인가?

자칫 '테러' 사건으로 발전 했을지도 모르는 사건을 두고 "일회성 해프닝" 으로 치부 하려는 경찰의 안일함이 미덥지 못할 뿐만 아니라 어딘가 석연치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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