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탐방] 1976년 대한민국 역사에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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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탐방] 1976년 대한민국 역사에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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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공비 3명 사살, 간첩 김용규

 
   
     
 

무장공비 3명 사살

1976년 6월 19일 밤 아군수색대는 중동부전선 남방 한계선 남쪽 북한강변에 침투한 무장공비 3명을 발견, 교전 끝에 모두 사살하였다. 아군 수색대는 사살된 무장공비로부터 AK 소총 2정, 실탄 148발, 카메라 및 필름 58통, 춘천, 화천, 양구 일대의 지도 48매, 수신용 무전기 및 라디오 등 모두 49종 500여 점을 노획했다.

이 3명의 무장공비들은 북괴의 전방전술부대가 남파한 정찰조로 ①아군의 전방 방어진지편성과 강도측정 ②주요 지형지물 및 접근로와 위장상태 등 각종 장애물 정찰 ③수력발전소 및 중요 산업시설의 제원과 구조물 강도측정 ④방송국을 포함한 행정시설의 방호 상태와 견고성 파악 ⑤부대지휘소, 비행장, 유도탄기지 등의 장비시설 배치상황 및 경계상태탐지 ⑥아군의 경계상의 취약점, 활동상황, 대응태세 등의 정찰임무를 띠고 휴전선을 넘어 왔던 것이다.

이와 같은 점에 비추어 종전에 무장공비가 받은 임무와는 달리 사살된 3명의 무장공비가 받은 임무와는 달리 사살된 3명의 무장공비는 남침공격을 위한 전술적 군사첩보 수집을 목적으로 북괴 전선부대 지휘관명에 의해 지역적인 정찰임무를 띠고 남파된 것이어서 북괴의 남침야욕이 어느 정도 성숙되어 있는가를 짐작하게 하고 있으며 우리의 조기 경계망의 재정비 강화가 시급하다고 하겠다.

간첩 김용규 자수

북괴노동당 중앙당연락부 소속 정치공작원 김용규가 1976년 9월 19일 거문도에 침투했다가 동료간첩 김창호, 김영철 등 2명을 사살하고 여수 경찰서 관하 삼산지 서에 자수해왔다. 김용규는 6.25당시 서울서 서울중 2년생으로 공부하던 중 북괴군에 강제 동원되어 북으로 끌려갔다.

그 후 1952년 9월까지 연천, 금화 등지의 전방지역에서 화선돌파 안내공작원으로 활동하다 대남간첩양성소인 금강정치학원에 입소, 간첩교육을 받은 후 노동당 중앙연락부서 9년동안 대남공작임무에 종사, 1968년 8월에는 이른바 영웅칭호와 2회에 걸친 국기훈장을 포함하여 금별메달과 괴수 김일성이 직접 쓴 노동당증을 받은 열성당원이었다.

16세 때 입북하여 열성적으로 일해 온 김용규는 남한 출신이라는 이유로 김일성 대학을 퇴학당하고 사상검토 대상으로 심사를 받는 등 불안한 생활을 하던 중 사소한 잘못으로 동료 공작원이 소환되어 아오지 탄광부로 숙청되는 것을 보고 또 1975년 9월 김정일로부터 직접 모든 공작원은 죽을 때까지 철저히 사업을 수행해야 한다는 지시를 받게 되어 자신의 앞날에 강한 회의와 절망을 느끼게 되었고 나아가 북괴사회에 대해 더욱 환멸을 느껴 월남귀순할 것을 결심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9월에 중앙당으로부터 전남 거문도에 침투하여 현지에서 간첩활동을 벌이고 있는 김영희를 대동 월북할 것과 8.18사태 이후 남한정세에 관한 정보를 수집해 오라는 지령을 받고 간첩 2명과 함께 공작선을 타고 남하하여 자수권고를 거부하는 동료간첩 2명을 사살하고 자유를 선택하게 된 것이다.

북괴노동당 중앙당연락부 대남공작조장으로, 연락부부부장급 대우를 받던 김용규의 자수로, 이미 북괴공작원에 포섭되어 거문도지역일대의 군경예비군의 경계태세를 제보하고 신규 주민등록증을 제공하는 등 고정간첩행위를 해온 김재민, 김영희 등 4명과 서울 및 포항등지에
잠복하고 있던 고정간첩 용의자를 포함, 12명을 일망타진했다.

또한 김용규의 자수는 북괴대남공작기구의 하나인 노동당연락부 등이 개편되고 김정일이 대남공작의 총책임을 맡아 14세부터 16세까지의 소년, 소녀를 대남공작요원으로 양성하는 비인도적인 만행을 감행하고 있음이 백일하에 폭로되었다.

1972년 5천만민족의 염원속에 이루어진 7.4공동성명정신을 외면한 채 오직 무력 또는 간접 침략 수단으로 적화통일을 획책하고 있는 북괴는 심지어 한국에서 주민등록증 휴대대상이 되지 않는 청소년들을 세뇌시켜 간첩으로 만들고 있는가 하면 간첩호송선을 어선으로 꾸며 일본선명으로 표시하고 일본국기를 달고 행동하여 국제사회의 규범과 도덕을 무시하는 해적행위를 서슴치 않고 자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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