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경기침체로 일본내 휴대폰 ⓒ AP^^^

일본 최고의 칩 메이커인 ‘도시바(Toshiba)'는 21일 경기 침체와 수용의 급감으로 일본에서 생산 중인 휴대폰 일본 공장을 오는 10월부터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도시바는 이 같이 밝히면서 일본 내 공장만을 가동 중단하고 중국 공장은 계속 가동할 예정이며, 일본 공장 가동 중단을 하더라도 근로자들은 해고 되지 않고 다른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국의 유에스에이투데이(USAToday)가 21일 보도했다.

도시바는 올 3월까지의 지난해 회계연도 중 지난 동기 대비 거의 절반으로 휴대폰 판매량이 줄어 겨우 15억 달러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수사하라 유코 도시바 대변인은 이어 “소비자들이 경기 침체로 새로운 휴대폰을 구입하기를 꺼려하고 있다”고 밝히고 “일본 휴대폰 시장은 실제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도시바는 지난해 회계연도에 휴대폰 선적량은 3백만 대로 전년 같은 기간 6백만 대의 절반에 그쳐 일본 공장을 닫을 계획이지만 중국의 항조우 공장은 계속 생산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시바는 지난 회계연도에 손실 폭이 3,436억 엔으로 전년 동기 1274억 엔의 흑자와 비교할 때 엄청난 판매 부진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7년 만에 최고의 손실을 기록한 것이다. 나아가 도시바의 연간 매출액은 6조 6500억 엔으로 13%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