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을 유적터청동기에서 고려시대에 이르는 유물 다수가 발견된 유적 발굴 현장 ⓒ 문화재청 제공^^^ | ||
대전시 유성구 용계동 일대에서 발견된 마을 유적터는 아궁이와 주거형태 등 옛 조상들의 생활양식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역사적인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매장문화재 발굴조사기관인 (재)중앙문화재연구원은 20일 용계동 유적에 대한 그동안의 연구결과 발표에서, 삼국시대 초기에 형성된 것으로 보이는 주거지 350여기를 비롯해 각종 유적 396기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용계동 유적에서 청동기시대 주거지 10기, 초기 철기시대 석관묘 3기, 원삼국 시대 주거지 약 350기, 탄요 1기, 토기 가마 2기, 삼국~고려시대에 해당하는 석곽묘 약 30기 등 총 396기가 발견됐다.
유적지가 분포돼 있는 용계동 산1-15번지(11만5920㎡) 일대는 한국토지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가 대전서남부지구 택지개발사업부지로 선정했던 땅으로 이곳에 대한 발굴조사는 지난 2007년 시작됐다.
연구원 관계자는 "보기드물게 대규모의 취락(마을) 유적을 발견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이번 발굴로 원삼국 시대의 주거형태 등을 파악할 수 있어 그 시대의 생활양식을 밝히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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