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중구의회가 제3연륙교 공식 명칭을 ‘청라하늘대교’로 의결한 인천시 지명위원회의 결정을 철회하고 ‘영종하늘대교’로 재심의할 것을 촉구했다.
중구의회는 9월 11일 결의문을 통해 최근 인천광역시 지명위원회가 제3연륙교 명칭을 ‘청라하늘대교’로 결정한 것에 대해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의회는 결의문에서 “제3연륙교는 유료도로 이용 등으로 불편을 감내해 온 영종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 담긴 결과물”이라며 “주 이용자가 영종 주민인 만큼 교량 명칭에도 지역 정체성이 반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연륙교의 경우 섬의 이름을 따르는 사례가 많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강화대교와 무의대교 등 기존 교량 명칭처럼 관례적으로 섬 이름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제3연륙교’라는 임시 명칭 역시 영종을 기준으로 육지와 연결되는 세 번째 교량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설명이다.
중구의회는 이러한 관례와 지역 정체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청라하늘대교’로 결정한 것은 일방적인 행정이라고 주장했다.
의회는 “‘영종하늘대교’라는 명칭이 인천공항이 위치한 영종 지역의 상징성과 대한민국 관문으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인천시에 명칭 결정 철회와 재심의를 요구했다.
한편 제3연륙교는 인천 영종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교량으로, 2025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교량 명칭을 둘러싼 논쟁은 개통을 앞두고 지역 정체성과 상징성을 둘러싼 갈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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