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양엔씨켐이 2025년 상반기 매출 613억 원, 영업이익 88억 원, 순이익 7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66%, 68% 증가한 수치다. 회사는 EUV 포토레지스트(PR)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원가 구조 개선, 안정적인 생산 체제 구축을 실적 개선 요인으로 제시했다.
삼양엔씨켐은 일본 기업 중심의 PR 소재 시장에서 자체 기술로 국산화를 이뤄온 기업이다. PR은 반도체 웨이퍼에 회로 패턴을 형성할 때 빛에 반응해 패턴을 구현하는 핵심 소재로, 공정이 미세화될수록 소재의 정밀도가 수율에 영향을 미친다. 2021년 삼양그룹 편입 이후 연구개발 투자와 설비 확충을 진행해 왔으며, 현재는 ArF와 EUV용 PR 소재의 양산 체제를 갖췄다. 연간 약 2,000억 원 규모의 생산 능력(CAPA)을 확보한 상태다.
제품 포트폴리오는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전환 중이다. 기존 NAND용 KrF PR 소재에서 DRAM 및 파운드리 공정에 사용되는 ArF와 EUV 소재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PR 시장은 2024년 약 14억 달러에서 2030년 24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EUV PR 시장은 2022년 1억7,000만 달러에서 2030년 11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차세대 소재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고성능 패키징 분야에서 활용되는 유리기판용 PR 소재가 대상이다. 글로벌 유리기판 시장은 2024년 23억 달러에서 2034년 4,2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회사는 2026년 상업화를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유리기판은 기존 플라스틱 기판 대비 열 안정성과 신호 전달 특성이 우수해 AI 반도체 패키징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미국과 대만, 중국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의 협력도 모색하고 있다.
정회식 삼양엔씨켐 대표는 반도체 공정 미세화가 심화될수록 소재 경쟁력이 중요해진다고 밝혔다. 이어 차세대 공정에 필요한 핵심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수익 기반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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