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울반도체가 10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후공정 검사 및 마운터 설비 전 라인업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MLCC 후공정 검사장비 전 공정을 자체 제작할 수 있는 기업은 한울반도체가 유일하다는 설명이다.
MLCC는 세라믹 유전체와 전극을 수백 겹으로 쌓아 만든 전자부품으로, 스마트폰과 서버, 자동차 등 대부분의 전자기기에 필수적으로 쓰인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MLCC를 ‘전자산업의 쌀’로 부른다. 후공정은 적층을 마친 MLCC를 완제품으로 만드는 단계로, 절단과 분리, 전극 형성, 도금, 외관 및 전기적 특성 검사, 포장 등의 절차가 포함된다.
한울반도체는 유리원판 타입 1열 6면 외관검사기와 1열 10면 외관검사기, 다모델 외관검사기, 고속 인덱스 설비, 포장상태 검사기 등 다양한 검사 장비를 갖추고 있다. 전기적 특성 복합측정기(CDF·IR·BDV)와 자동실장기, 다중공급시스템(MFS) 기반 마운터 설비도 보유했다. 이 가운데 대표 장비인 1열 6면 외관검사기는 MLCC 0603 규격 제품을 기준으로 분당 1만3000개를 검사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회사는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분당 1만5000개 수준의 차세대 6면 외관검사기를 개발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통합 솔루션을 장비에 적용해 결함 판별 정확도를 높이고, 설비 데이터의 관리와 운영 기능까지 통합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S사 등 고객사의 생산성 및 품질 개선에 기여하고 MLCC 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한울반도체 관계자는 전체 검사장비 라인업에 자사 브랜드 ‘하와이(HawAIe)’ AI 플랫폼을 단계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라며, 중국·일본·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축적된 현장 경험과 공정 최적화 역량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해 내수와 해외 시장을 동시에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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