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민주당, '하토야마' 리더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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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민주당, '하토야마' 리더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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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젊은 오카다와 하토야마 유키오

^^^▲ 리더로 급부상하고 있는 하토야
ⓒ Newstown^^^
일본의 주요 야당이자 정권교체의 호기(好機)를 맞고 있는 민주당의 차기 리더로 대표적인 정치 명문가 출신의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62)가 급부상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로이터(Reuters) 통신 등은 하토야마씨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대표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14일 보도했다.

일본 민주당은 불법정치자금 모금 혐의로 사퇴 압력을 받아오다 불명예 퇴진한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대표의 뒤를 이을 새로운 민주당 대표를 오는 16일 선출할 예정으로 있다.

총선을 앞두고 최근 실시한 각종 여론 조사 결과 50여 년 장기 집권을 해온 보수 정권인 자민당 연정을 누르고 민주당이 정권을 잡을 공산이 매우 큰 시점에서 민주당 대표가 누가 되느냐가 큰 관심거리가 돼 왔다. 일본국민들은 장기집권의 자민당 연립정권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각종 여론 조사 결과는 말해주고 있다.

최근 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여론 조사 결과, 오는 10월까지 예정돼 있는 차기 총선에서 야당인 민주당의 승리를 기대하는 국민들은 45%에 이르고 있으며, 아소 다로(麻生太郞) 현 총리의 자민당의 승리를 기대하는 비율은 34%로 나타나 야당은 정권교체의 호기를 맞이하고 있다.

하토야마 유키오는 4세대 정치인으로 민주당 전체 의원의 약 5분의 4를 대상으로 차기 당대표 후보군에 대한 니혼게이자이신문의 설문조사 결과, 이들 중 절반에 육박하는 사람들은 하토야마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반면 30% 정도는 유통업계 거물의 아들인 오카다 가츠야(岡田克也, 55) 민주당 전 대표에게 표를 던지겠다고 답했다.

오카다 전 대표는 자당의 의원이 아닌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수려한 외모와 젊은 이미지를 기반으로 민주당의 가장 유력한 차세대 지도자로 꼽히고 있어 하토야마와 오카다의 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면 하토야마는 일반 국민 대상에서는 13%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하토야마는 기자회견을 열고 “오카다나 나나 누가 차기 대표가 되 든 정책에 있어서는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판매세 5% 인상안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며 일부 정책에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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