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인플루엔자 A 확산 방지위
^^^▲ 세계보건기구(WHO)도 이집트 정기독교계 이집트인들만 돼지기르고 소비해... 전체 인구의 10% 해당 ⓒ AFP^^^ | ||
돼지를 기르는 농민들은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경찰과 대치하며 돼지 살처분 계획을 취소하라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고 영국의 비비시(BBC) 방송이 3일 보도했다.
만시야트 나스르에서 수 백 명의 양돈 농민들은 경찰에 돌과 병을 던지며 시위가 격화되자 경찰은 시위대에 최루가스와 고무탄을 쏘아댔다.
이집트 당국은 인플루엔자 A 확산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대량 살처분 조치를 취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이번 바이러스는 H1N1으로 밝혀지면서 일반 계절성 바이러스와 비슷해 치명적인 것이 아니라는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발표 등이 나오자 농민들은 살처분 조치 취소를 요구하고 있다.
유엔 세계보건기구(WHO)도 이집트의 돼지의 대량 살처분 조치에 대해 불필요한 것이며 그건 실수라면 비난을 했다. 또한 인플루엔자 A의 진원국가인 멕시코에서도 이제는 조금씩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는 상황에 이집트의 돼지 살처분 조치가 도마 위에 올랐다.
호세 앙헬 코르도바 멕시코 보건장관도 이제 매일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발생이 급격히 줄고 있다고 발표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700명 이상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물론 확정 감염자 수는 아니다.
이집트의 경우 아직까지 단 한 건의 인플루엔자 A 감염자 발생이 없는 상태이다. 이집트에서는 전체 인구의 10% 정도의 기독교인들에게 돼지 기르기와 돼지고기 소비가 한정돼 있다.
2일 현재 이집트에서는 돼지 살처분을 위해 수거된 돼지 수는 약 6만 마리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 전체 돼지를 살처분 하려면 약 한달 정도가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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