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1N1 바이러스로 ‘돼지’ 억울
![]() | ||
| ^^^▲ 홍콩의 보건 의료진들이 호텔에 ⓒ AFP^^^ | ||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염 확산속도 등을 감안 경보 수준을 ‘대유행(Pandemic)' 임박 단계로 격상하면서 각국에 경보를 울렸다. 그러나 1주일간의 엄청난 공포심이 이제는 그 불길한 조짐들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각) 보통의 계절적 인플루엔자(seasonal flu)보다 더 해롭거나 무서운 것이 아니라는 것이 입증되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경우 인플루엔자 A확인 환자 49명이 발생했으나 그 수준에 멈추면서 더 이상 확산이 되지 않고 있으며, 인플루엔자 A의 진원국가인 멕시코의 경우 16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지만 이젠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에이피(AP)통신은 전했다.
인플루엔자 전문가들은 이번에 발생한 바이러스가 특별히 치명적이라고 믿을 만한 이유를 찾아볼 수 없다고 말하면서 1918년의 치명적인 인플루엔자 대유행이라든가 최근 몇 년 전에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에서 경험했던 그러한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며 초기 공포에서 벗어나고 있다.
물론 아직 괜찮다고 확정적으로 말하기는 이르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인플루엔자 A에 대한 대응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으며 최악의 상황에 대한 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바이러스 H1N1은 일반 인플루엔자와 같은 과정에 있다고 말하고 오바마 대통령도 인플루엔자의 학명을 인용하며 전문가들의 의견에 동참하면서 세계적 공포심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면서 아직도 미 행정부는 바이러스를 매우 신중하게 다루고 있다고 덧붙이면서 앞으로 닥칠 계절적 인플루엔자에 대한 사전 예측 및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뉴욕의 관리들도 이번 바이러스에 대한 1주일간의 면밀한 감시 결과 더 이상 확산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으며 더 위험해질 것 같지 않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말경 몇 일 동안 미국에서 1,000명 이상의 학생, 학부모 및 선생님들도 인플루엔자 증상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으나 그 이후 극히 일부인 8명만이 감염 의심환자로 확인되는 등 그 확산 추세가 현격히 줄어들고 있다.
H1N1 때문에 휴교령을 내렸던 학교들도 다시 문을 여는 등 사태는 많이 진정되고 있으며, 새로운 감염자 발생 보고도 거의 없을 정도이다.
멕시코 보건당국은 이른바 돼지 인플루엔자로 사망한 사람은 168명이며, 약 2,500명이 의심환자라고 공식 발표했다. 멕시코 관리들은 더 이상 감염 환자 수 증가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멕시코는 꼭 필요한 활동을 제외한 모든 활동 중지를 명령했다. 전국 학교의 휴교령, 심지어 민간기업의 활동까지 5월1일부터 5일까지 중지하라는 정부의 명령이 있었다. 멕시코 정부는 이제 그러한 활동 중지 명령을 철회할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보면 600명 정도가 인플루엔자 A감염 의심환자가 보고됐다. 이번 바이러스는 멕시코, 미국은 물론 한국, 캐나다, 뉴질랜드, 중국, 이스라엘 및 8개 유럽연합 국가까지 확산되는 등 그 확산 속도가 빨랐으나 1주일 지난 지금 그 속도가 매우 느리거나 멈추는 상황에까지 왔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물론 아직도 세계에는 많은 징후가 보이긴 하지만.
중국은 멕시코 발 상하이향 항공기 운항을 중지시켰으며, 홍콩에서는 수 백 개의 호텔 손님 및 직원들이 멕시코 여행을 다녀 온 뒤 검역을 해 아시아 최초의 의심환자를 발견하기도 했다.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의의 인플루엔자 전문가인 낸시 콕스(Nancy Cox)는 이번 바이러스는 H1N1바이러스와 유사한 것이라고 확인했다고 말하고 지난 1918년 4~5천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당시의 바이러스와는 같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1918년 바이러스 혹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병독성에 대해 이해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계속해 이를 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뉴스타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