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기득권층들에 대한 반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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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탁신 전 총리 지지자들의 시위태국 시위는 가난한 시골 사람들과 도시의 부자들 사이의 갈등에서부터 이 같은 시위가 발발하게 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은 풀이했다. ⓒ AP^^^ | ||
‘아세안+3’ 정상회담을 개최한 태국 정부는 반정부 시위대들의 회의장 진입으로 정상회의 자체가 무산되는 등 국제적인 망신을 당한 태국의 이 같은 혼란스런 시위는 백만장자 ‘탁신 친나왓(Thaksin Shinawatra)’ 전 총리를 지지했던 가난한 시골 사람들과 도시의 부자들 사이의 갈등에서부터 이 같은 시위가 발발하게 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은 풀이했다.
탁신 지지자들은 영국 태생의 옥스퍼드대학에서 공부한 아피싯 웨차치(Abhisit Vejjajiva, 44) 현 총리가 물러나야 한다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친 탁신파이자 반정부 단체인 ‘독재저항민주주의 연합전선(UDD)’의 핵심 지도자 프라팁 웅송탐은 “지난 밤 지도부끼리 토론을 벌여 당분간 시위를 중단하기로 했다”며 “자진 해산은 UDD의 패배가 아니라 시위대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변했다.
아피싯 웨차치와 총리의 사퇴와 총선 실시를 요구하며 20일째 시위를 벌여온 친 탁신 시위대는 한때 10만 여명까지 증가하면서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국면으로 상황이 변해가자 태국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13일 진압에 나서면서 시위대는 2000명만 남아 정부 청사 근처에서 포위된 상태였다. 지금까지 진압 과정에선 2명이 숨지고 최소한 123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태국의 시위 혼란에 대해 “태국 정치의 이 같은 결과는 나이든 엘리트들이 매사를 결정하는 데서부터 비롯된다고 많은 사람들이 느끼고 있다”고 티티난 퐁수디락 방콕 출라롱콘 대학의 전략 및 국제문제 연구소장은 분석하고는 “이번의 경우 시위자들은 아피싯 현 총리 자체가 아니라 기득권자들에 대한 반항에 기인하다”고 덧붙였다.
태국의 이 같은 정정 불안은 대 태국 외국인 투자의 감소를 초래하는 등 경제 상황은 지난 11년 이래 처음으로 악화되면서 성장률 또한 감소하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태국의 관광 산업계도 올 목표치인 1400만 명의 관광객 유치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대책 강구에 부심하고 있다.
나아가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 스탠다드 앤 푸어스(S&P)는 계속되는 정정 불안으로 태국의 대외 신인도를 낮추겠다고 발표하는 등 태국 경제에 큰 타격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미 신용평기기관인 피치와 S&P는 무디스와 비슷한 BBB+로 신인도를 나췄다.
싱가포르 소재의 노무라 홀딩스의 경제전문가인 테츠지 사노씨는 “정치적 소요의 비용은 증대해가고 경제는 아주 나빠지게 될 것”이라면서 “외국인들은 태국을 믿지 않게 되고 기업들은 투자를 꺼리게 되며 관광객들도 다른 곳으로 발길을 돌리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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