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켓에 연료 주입하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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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로켓에 연료 주입하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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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의 전투태세 갖추고 시비 걸어와

^^^▲ 화대군 무수단리 로켓 발사기지
ⓒ Reuters^^^
당초 4월4일부터 8일 사이에 이른바 광명성 2호를 발사하겠다고 천명한 북한이 장거리 로켓에 연료를 주입하기 시작했다고 미국의 시엔엔(CNN)방송이 보도해 로켓 발사 일정이 보다 빨라질 수 있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미국 시엔엔방송은 1일(현지시각) 미국 군관계자의 말을 인용, 북한이 화대군 무수단리 발사기지에서 장거리 로켓의 연료 주입을 개시했으며 빠르면 이번 주 안으로 발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해 주목을 끌고 있다.

시엔엔은 또 다른 미국 군관계자는 로켓 상단부가 최근에 장착됐으며, 단 위성사진으로 볼 때 덮개 때문에 정확한 준비 단계는 판단하기 힘들다는 언급을 내놓으면서 아마도 덮개 아래쪽에서 연료가 주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해 한국, 미국, 일본은 북한이 주장하고 있는 인공위성이 아니라 장거리 미사일인 대포동 2호일 것이라며 만일 발사가 실제 이뤄지면 유엔 결의안 1718호 위반이라며 북한을 압박하고 있다.

북한이 로켓 연료 주입을 개시했다는 보도는 발사를 위한 마지막 단계를 뜻한다. 이 같은 시엔엔 보도에 대해 한국의 고위관계자들은 확인해 주지 않고 있다고 에이피(AP)통신은 전하고 있으나 미국의 백악관 관리는 익명을 요청하며 “이 시점에서 북한이 연료 주입 개시는 이미 예견된 일”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북한의 로켓 발사는 그동안 성가시게 해온 미국의 신임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는 첫 번째 도전이 되는 셈이다. 1일 주요국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영국 런던에 도착한 오바마 대통령을 수행한 한 관리는 익명을 전제로 미국은 북한이 발사를 하게 되면 유엔 안보리 결의안 위반으로 북한에 응당한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Reuters)통신은 전했다.

한편,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2일 ‘중대보도’를 발표하고, 자신들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한국-미국-일본의 대응조치와 관련해, “우리 혁명무력은......고도의 전투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적대세력들이 우리의 평화적 위성에 대한 사소한 '요격' 움직임이라도 보인다면 지체없이 정의의 보복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이어 “우리의 혁명무력은 평화적 위성 요격에 나서는 자들에게 단호한 불벼락을 안길 것”이라면서 “일본이 분별을 잃고 우리의 평화적 위성에 대한 요격 행위를 감행한다면 우리 인민군대는 가차 없이 이미 전개된 (일본의)요격수단뿐 아니라 중요대상에도 단호한 보복의 불벼락을 안길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일본을 집중 비난하기도 했다.

나아가 총참모부는 자신들의 로켓 발사에 대해 “가장 못되게 놀고 있는 것”이 일본이라고 강하게 비난하고 “유독 일본만이 우리의 위성발사 공중위험구역 사전통지까지 시비하면서 평화적인 시험통신위성 광명성 2호의 발사를 적대행위로 낙인하고 그 무슨 변이라도 난 것처럼 법석 고아대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어 총참모부는 미국에 대해서는 “우리의 평화적 위성발사와 관련한 자기의 입장을 명백히 밝힌 것만큼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전개된 무력을 지체 없이 철수시켜야 한다”고 촉구하고 한국에 대해서는 “미-일 상전에 아부하며 민족의 자랑인 우리의 위성발사에 훼방을 놓는 짓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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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귀신 2009-04-04 12:10:10
안녕하세요 전 캐나다에서 유학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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