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개성공단 통행 하루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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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개성공단 통행 하루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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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군 통신선 차단은 유효’

 
   
  ▲ 남북출입국사무소개성공단 북한 근로자 한달 월급 총 300만 달러 상당. 10일 월급날, 점심제공 등이 전격 정상화 이유라는 일부 전문가 추측.  
 

북한이 3.9 개성공단 통행 폐쇄 조치가 하루 만인 10일 군사분계선 통행을 다시 허용했다.

통행금지와 통행허용의 배경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통행이 허용됨에 따라 10일 오전 10시부터 개성공단 출.입경 관문인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남측 근로자 234명이 개성공단으로 들어가게 됐다.

북한은 9일부터 시작된 12일간의 28,500명이 참가하는 한-미 군사훈련인 '키 리졸브(Key Resolve)'에 반발 군사분계선 통행을 전격적으로 봉쇄함으로써 남북한간 긴장이 한껏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북측이 전격적인 통행 정상화 조치가 주목을 끈다.

일부 전문가들은 10일이 북한측 근로자들의 월급날이며 만일 개성공단 장기 폐쇄조치에 따라 근무를 하지 못하게 될 경우 북한 근로자들의 3월 월급도 지급되지 못하는 등 내부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이며, 남측에서 북측 근로자들에게 제공하는 점심 식사 등 미처 생각지 못한 사정이 발생 전격 통행 정상화로 전환 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약 4만의 개성공단 북한 근로자들의 월급은 평균 75달러로 총 약 300만 달러의 임금에 차질이 생기는 것이다.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정부종합청사 별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북측이 오전 9시 10분 동.서해지구 군사실무 책임자 명의로 2개의 문건을 우리측에 보내와 오늘부터 남-북간 육로통행을 허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김호년 대변인은 "두개 문건 중 하나는 북측 동해지구 군사실무책임자가 남측 동해비구 실무책임자에게 보낸 것이며, 다른 하나는 북측 서해지구 군사실무책임자가 남측 서해지구 군사실무책임자에게 보낸 통지문" 이라고 밝혔다.

10일 북측이 개성공단 관리위원회 남측 상주인원을 통해 인편으로 보낸 통지문을 통해 "남측이 북측에 9일 통지문을 보낸 것과 관련 인원과 차량들의 군사분계선 통과를 승인한다"고 적었다. 단 북측은 서해상 및 동해상 군통신선 차단조치는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북측의 군 통신선 차단조치는 유효하고 따라서 개성공단 관리위원회를 통해 남북한이 출입자 명단을 인편으로 주고받는 형식을 취하게 될 것" 이라고 북측은 전했다.

북측의 전격적인 통행 정상화 승인으로 이날 경의선 쪽 출경인원은 706명, 차량 424대이고 입경인원은 421명, 차량 297대다. 매주 화요일 오전, 오후 1차례씩 허용됐던 금강산 지역 출입도 정상화 됐다.

한편, 북한 군부는 9일 한-미간 '키 리졸부', '‘독수리' 군사훈련 기간 동안 동.서해지구 남북관리구역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보다 엄격한 군사적 통제를 실시하게 될 것" 이라며 남북간 "군 통신선도 차단할 것" 이라고 밝힌 뒤 개성공단 통행을 전면 차단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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