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이명박 대통령과 만나고 있 ⓒ Reuters^^^ | ||
한국을 방문 중인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20일 서울 도렴동 외교통상부 장관 접견실에서 오바마 행정부 이후 첫 번째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스티븐 보스워스(Stephen Warren Bosworth, 69)대북특사로 임명했다.
힐러리 클린턴 장관은 전 주한 미국대사를 지내는 등 3번이나 대사직을 역임하고 터프츠대학 법.외교대학장으로 있는 스티븐 보스워스의 약력을 소개하면서 “북한이 6자회담 대화를 재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라크 대사로 승진 발령된 크로스토퍼 힐(Christopher Hill) 전 특사의 후임으로 임명된 보스워스 대북 특사는 2001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매사추세츠 메드포드에 있는 터프츠 대학(Tufts University)의 법.외교대학장으로 있다.
보스워스 대북특사는 1997년부터 2001년까지 주한미국대사를 거쳤으며 1995년부터 97녀나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서 일했으며 1987년부터1995년까지 ‘미일재단’을 맡기도 했다. 이전에 그는 필리핀(1984-87)과 아프리카 튀니지(1979-1981)대사를 역임한 적이 있다.
그는 1961년 미국 다트머스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슬하에 아내와 두 딸 및 두 아들을 두고 있다.
한편, 힐러리 클린턴 장관은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의 회담을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장에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유엔 안보리결의안 1718호를 언급하고 “북한은 결의안 위배를 자제해야 하며 6자회담에 피해를 주는 모든 도발적 행동을 끝내야 한다”며 최근 북한의 긴장고조 움직임에 경고를 보냈다.
유엔안보리 결의안 1718호는 2006년도에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및 지하 핵실험직후 유엔 안보리에서 이를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전 주한 미국대사를 대북 특사로 임명하면서 힐러리 클린턴은 대북 직접대화의 문도 열어두면서 6자회담 대화 재개 촉구 및 유엔 결의안 준수 등을 요구하며 강경한 발언을 하는 등 대북 강온 자세를 보였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