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학교와 교육환경개선에 큰 성과, 청렴도 최하위
스크롤 이동 상태바
자율학교와 교육환경개선에 큰 성과, 청렴도 최하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성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민선 취임 1주년 주요성과와 향후 추진 비전 제시

^^^▲ 12일 오전10경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양성언교육감 취임1주년 기자회견을 가졌다.
ⓒ 사진-제주도교육청^^^
제주특별자치도 첫 주민 직선제로 선출되어 취임 1주년을 맞은 양성언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은 12일 오전 10시경에 제주교육청 기자실에서 1주년 기념회견을 가졌다.

이번 회견에서 양교육감은 교육행정 운영방향과 관련해,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제주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전국 최상위로 높이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춰 교육정책을 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양 교육감은 지난 1년간 후보시절에 선거공약 4대 영역 40개의 과제를 설명하고 자율학교 확대 운영과 교육인프라 확충 등을 1년여의 주요 성과로 자평하였다.

가장 잘된 점에는 자율학교의 운영의 성공적 안착, 일선학교의 교육여건에 맞는환경조성과 개선을 언급했고, 자신이 재임기간 청렴도 평가에서 하위권에 대한 아쉬움에 대해서는 과제라 여기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12일 오전10경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양성언교육감 취임1주년 기자회견을 가졌다.
ⓒ 사진-제주도교육청^^^^^^
□ 당시 공약으로 걸었던 과제, 다는 아니지만 거의 98% 달성하였다고 본다.

최초의 민선 교육감 출범과 함께 양성언교육감은 공약 과제 추진을 위해 자체 규정을 정립, 제정하고 관련전문가로 구성된 15명의 공약실천 위원회를 꾸려 당시 총 40개 과제에 대한 사업목표는 98%에 이르고 있으며, 이에 따른 소요 예산도 이미 99%가 집행되었다고 밝혔다.

이중 양 교육감이 가장 역량을 집중한 사업부분은 학력신장과 교육환경 개선 사업을 들엇는데 학력부분에서는 모든 학문의 기초가 되는 기초학력에 중점을 두고 수업명인제와 수업컨설팅 장학 등을 실시했다.

그리고 영어교육력 향상을 위해서는 실용영어 회화집을 일선학교에 배치시키고 원어민 보조교사 배치율을 100%로 끌어올렸다.

도한 학교급식과 과학실험실 현대화 시설사업을 비릇해 학교도서관 및 전문어학실, 다목적실, 냉난방이 완비된 시설 등 100% 완료에 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교육감은 “지난 1년여 간 제주지역 학생과 학부모께서 만족하는 교육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해 왔다”라며 “그에 대한 성과가 지난 3일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가 발표한 학부모 교육 행복지수 전국 1위라는 좋은 성과로 나타난게 아니였겠느냐”며 강하게 자평하였다.

□ 향후 추진비젼이나 방안은 자율학교 확대 운영과 인재육성에 촛점

^^^^^^^^^▲ 12일 오전10경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양성언교육감 취임1주년 기자회견을 가졌다.
ⓒ 사진-제주도교육청^^^^^^^^^
그리고 1년간의 성과에 이은 민선 2년차에 대한 향후 추진할 교육정책으로 세계화 흐름에 맞는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 육성과 학업 성취도 전국 최상위권 진출이라고 밝혔다.

현재 가장 우선순위인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2011년 공립학교가 개교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고, 외국어 의사소통 향상을 위해 원어민보조교사와 정부초청 해외 영어봉사 장학생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그리고 도내 전체 학교에 영어체험교실을 마련하고 제주시 신제주지역에 외국문화학습관을 추가 설치하는 등 영어교육 인프라를 확충키로 했다.

수업의 질과 학력상승을 동시에 도모하기 위한 중고등학교의 수준별 이동수업을 기존 43개교에서 55개교로 확대하고 학력목표제 및 관리제를 통해 학습부진학생을 독려할 예정이다.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기숙형 공립고와 보육교실 확대 운영, 농산어촌 우수고 육성,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을 통해 도심지 집중현상을 해소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양교육감은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정책에 소외를 받을 수 있는 사항이 있음을 견지하고 있다"면서"그런 경우가 최소화 할 수 있는, 모두가 정책으로 혜택을 받는 그러한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음을 알아 주셨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
※ 취임1주년 기자회견 전문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교육가족 여러분

도민들로부터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창출하여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라는 지상명령을 받들어 출범한 주민직선 교육감 체제가 1주년을 맞았습니다.

저는 지난 1년 간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교육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습니다. 그 성과가 지난 3일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가 발표한 '학부모 교육행복지수 전국 1위'라는 좋은 성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제주만의 독창적 교육정책인 '제주형 자율학교'를 연차적으로 확대 운영하는 등, 학교에 권한과 책무를 동시에 부여함으로써 학교가 자율적 역량을 발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단위학교들이 차별화된 교육활동을 창의적으로 전개하기 시작하였으며, 이는 곧 세계와 경쟁하는 글로벌 인재 육성의 발판이 될 것임을 믿습니다.

그러나 잘 하지 못한 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전국 1위였던 청렴도가 15위로 내려앉은 점이라든지, 고입선발과 관련하여 일부 잡음이 생겼던 일 등은, 책임 여하를 묻기 전에 저의 부덕한 소치임을 깊이 인식하고 도민과 교육가족들께 거듭 송구스러운 유감의 뜻을 표합니다.

먼저, 도민들께 약속드렸던 공약사항을 중심으로 네 가지의 주요 영역에 대한 성과를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학력 최고의 제주학생 육성>에 힘 기울여, 기초학력 신장과 교실수업 방법 개선을 통하여 학업성취도 및 수업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둘째, <국제자유도시에 걸맞은 교육환경 구현>에 힘 기울여, 효율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교수․학습활동 개선 및 ICT 활용 교육 활성화 등을 통하여 학생들의 학습능력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초․중․고 모든 학교의 일반교실 및 관리실에 냉난방 시설을 완비하여 학생과 선생님들에게 쾌적한 학습공간을 제공하였습니다.
셋째, <가정처럼 편안한 학교 조성>에 힘 기울여, 우리 교육청과 시민단체, 각급 학교, 유관기관들 간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범사회적 학교폭력 추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넷째, <도민이 만족하는 제주교육 실현>에 힘 기울여, 지역순회 교육정책 간담회 및 학부모 모니터링제를 운영하면서 교육에 대한 도민들의 다양한 생각과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민선 교육감 2년차에 추진할 교육정책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겠습니다.
○ 원어민 보조교사 163명 및 정부초청 해외 영어봉사장학생(TaLK) 17명을 도내 모든 학교에 채용․배치하여 학생들의 외국어 의사소통능력 신장에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 2011년 3월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공립 국제학교 개교를 차질 없이 추진하여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겠으며, 다문화 교육 기반을 구축하고 제주어 사랑 교육을 활성화하겠습니다.

둘째, 제주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전국 최상위로 높이겠습니다.
○ 개인차를 고려한 개별학습 강화와 더불어, 중·고등학교의 수준별 이동수업을 기존 43개교(59.7%)에서 2009년에는 55개교(76.45%)로 늘려 실시하겠습니다.
○ 학생들의 ‘학력목표관리제’를 운영하고 기초학력책임지도제를 통해 ‘학습부진학생 제로화운동’을 추진하겠으며, 어학실 및 도서실을 초․중․고 모든 학교에 100% 설치하겠습니다.

셋째, 외국 교육기관과의 교육 교류협력을 활성화하겠습니다.
○ 국제 교류 활동의 활성화를 위하여 우리 교육청과 미국, 중국, 캐나다 등 3개국의 7개 교육기관과 맺은 교육 교류협력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 유네스코 협동학교 16개교 및 외국 학교와 자매결연한 20개교가 원활한 운영을 하도록 하여 국제이해교육 확산에 더욱 힘 기울이겠습니다.

넷째, 도․농간 교육격차를 줄이고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 기숙형 공립학교 시설사업은 3개교에 53억원을 투자하여 대도시 집중현상을 해소하고, 농어촌 고등학교에 기숙사를 설치 운영함으로써 다양한 공교육 기회를 제공하여 교육여건을 개선하겠습니다.
○ 보육교실을 47개 학급으로 확대 운영하여 일자리 창출과 함께 맞벌이 가정의 자녀 양육 부담을 덜어 주고, 사교육비 부담도 줄이겠습니다.

다섯째, 제주형 자율학교를 확대 운영하겠습니다.
○ 지난 2년의 시범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금년부터 2년 동안은 대상학교를 25개교(초14, 중6, 고5)로 확대 운영하여 제주형 자율학교의 위상을 정립함은 물론 제주도내 초․중․고의 학교교육 패러다임을 변환하고, 공교육 내실화의 바탕으로 삼겠습니다.

여섯째, 제주교육 중장기 발전계획(2009~2020)을 지속 추진하겠습니다.
○ 제주교육 중장기 발전계획인 '제주교육 비전과 전략' 추진에 만전을 기하여 바른 인성과 창의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선진 교육시스템을 구축하여 제주를 국제적 교육 중심지로 세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확고한 청렴 의지를 발휘하여 청렴도 전국 1위의 교육청으로 거듭나서 도민들의 교육적 명예와 신뢰를 회복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교육가족 여러분.

제주교육이 더 높이 비상하여 세계와 경쟁하는 인재를 기를 수 있도록 저희들의 교육력과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교육 수준을 향상시켜 나가겠습니다. 아무쪼록 변함없는 신뢰로 제주의 인재들이 국제무대의 주역으로 등장하는 그 날까지 믿고 성원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2월 12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양 성 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