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리밭에 가축분뇨를 살포하는 영광군 ‘액비유통사업단’ ⓒ 백용인^^^ | ||
지난 9일 농림수산식품부는 가축분뇨를 퇴비 액비로 자원화해 농경지에 시용하는 시책을 평가해 전국적으로 우수한 지방자치단체로 영광군을 비롯한 연천, 횡성, 진천, 예산 등 5개 시군을 선정 발표했다.
우수 지방자치단체 평가는 2012년부터 시행될 가축분뇨 해양배출 전면중단과 자연순환농업 조기정착을 위해 가축분뇨 자원화 실적이 우수한 시군을 선정하고 인센티브 정책자금 4억 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가축분뇨 자원화실적, 협약체결, 액비저장조 관리, 교육 및 홍보, 퇴비 액비 이용 촉진 실천도 등을 평가하는데 영광군은 가축분뇨공동자원화, 퇴액비 유통실적, 시범포 및 자연순환농업단지 운영 등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려서 전국적으로 최고점수(98점)를 받아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영광군은 지난 2002년부터 자연순환농업을 꾸준히 추진해오고 있는데 특히 가축분뇨 퇴비 액비를 사료용 청보리에 전면적으로 시용해 수량을 높이고 비료값을 절약하며 분뇨처리비용을 줄이는 등 경종·축산농가 모두에게 이익을 주게 되어 자연순환농업이 크게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24명의 회원이 6만 두를 사육하는 영광군양돈협회는 지난 2006년부터 ‘액비유통사업단’을 조직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08년에는 국비와 군비 등 25억을 투자해 ‘축산분뇨 공동자원화시설’을 준공해 여기서는 1일 100톤의 축산분뇨를 발효시켜 양질의 액비 70톤을 희망 농업인의 농경지에 살포하고 있다.
특히 영광군과 축협, 영광, 백수, 굴비골, 군남, 염산농협, 한우협회, 양돈협회가 참여하는 자연순환농업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가축분뇨를 농경지에 되돌려서 화학비료 사용량을 감축하고, 지력향상과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며, 가축분뇨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체계를 갖추기도 했다.
군은 이번 인센티브자금 4억 원에 군비 1억원을 더해 5억원의 사업비로 유통장비, 퇴비사 설치 등 가축분뇨 퇴비, 액비유통에 투자하여 가축분뇨 자원순환농업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장천수 영광군 축산담당은 “가축분뇨를 양질의 액비 퇴비로 만들어 벼, 청보리, 고추, 모시, 대파, 담배, 잔디 등에 시용하는 친환경 재배로 인증을 받아 지역특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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