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유훈'을 버릇처럼 내세우던 박지원이 "DJ 김일성 유훈 지키려고 방북의사" 를 밝힌 지 며칠 만에 김정일이 김일성 시대의 남북관계 문서인 7.4성명과 '남북기본합의서'를 폐기하겠다고 선언하고 나섬에 따라 DJ의 대리인 박지원의 "북한이 초청하고 정부가 승인하면 DJ의 방북의사를 밝힌 점에, 마치 짜고 친 고스톱" 이라는 깊은 의구심을 낳고 있다.
북한은 지난 30일 조평통(조국평화통일위원회) 명의의 성명을 통해 "남북 간 '정치 군사적 대결상태 해소'와 관련한 모든 합의사항을 무효화 한다."면서 "남북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 협력에 관한 합의서"와 그 부속문서를 폐기한다고 선언 했다.
조평통은 "오늘 조선반도 정세는 남조선 보수 당국의 무분별한 반공화국 대결책동에 의해 갈수록 긴장해지고 있다"며, "남북간 정치군사적 대결 상태 해소와 관련한 모든 합의사항들에 대한 무효화를 일방 선언하고, 남북기본합의서와 부속합의서에 있는 서해 해상군사경계선에 관한 조항들을 폐기한다"고 밝혔다.
또 "현실은 북남 합의사항의 그 어느 것 하나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하고, 정치군사적 대결 상태 해소와 관련한 "모든 합의사항들을 무효화 한다"고 선언하며, "6.15공동선언과 10.4선언까지 부정한 마당에, 이제 그 무슨 대화에 대해 논할 여지가 있고 화해와 협력에 대해 말할 수 있겠는가"라고 덧붙였다.
"내 것 주고 코 베인다" 더니 지난 좌파정권 10년 동안 김대중과 노무현이 대를 이어 퍼주기 경쟁으로 김정일에 갖다 바친 천문학적 달러와 그 댓가로 받은 6.15선언문서, 그리고 "잘사는 형이 못사는 동생을 도와야 한다"며 국민의 세금을 제멋대로 진상하고 받은 노벨상의 주인공과 "북한과의 관계만 잘되면 다른 건 다 깽판 쳐도.." 된다며 퇴임을 앞두고 기를 쓰고 방북해 북한의 기를 살려 준 노무현!
"짜고 친 고스톱"과 "오비이락"인가? 무효화선언 직전, "북한은 김일성 수령의 비핵화 유언을 지키겠다고 공언하고 있다"며 "김정일 위원장은 북한 핵이 우리 인민의 밥을 먹여주느냐, 이렇게까지 얘기했다"며 "자기들이 핵을 보유한 것은 미국의 핵 위협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서 만들고 있는 것이다"고 김정일을 대변하고 김대중의 방북 의사를 언론에 띄운 박지원의 행위가 아리송하지 않는가?
정부는 30일 북한 조평통의 "합의사항 무효화선언"이 평화선언의 파기에 따른 전쟁선포로 간주 하고 이 시점에서 국가보안법을 더욱 강화, 향 후 북한을 위해 군사상 이익을 해하거나 적국에 군사상 이익을 공여하는 행위와 발언 등을 '이적죄'로 엄중 처벌할 것을 촉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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