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질 GDP는 전분기에 비해 5.6%, 전년동기대비로는 3.4% 감소했다고 한국은행이 발표했다.^^^ | ||
지난해 4분기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전체 성장률을 끌어내린 결과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8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실질 GDP는 전분기에 비해 5.6%, 전년동기대비로는 3.4% 감소했다.
농림어업을 제외한 대부분 산업의 생산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민간소비와 설비투자의 부진이 깊어지는 가운데 수출 감소폭도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제조업은 반도체, 철강, 자동차 등 주요업종의 감산 등으로 전기대비 12.0% 감소했으며, 건설업은 토목건설이 증가했으나 건물건설 부진이 심화되면서 2.9% 줄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와 음식숙박업, 운수창고 및 통신업, 금융보험업 등의 영업부진으로 1.2% 감소했다.
지출부문에서도 악화조짐을 보였다. 민간소비는 내구재 소비지출이 큰 폭으로 줄어든 데다 그 외 대부분 품목의 소비도 위축돼 전기대비 4.8% 감소했으며, 투자부문의 경우 설비와 건설이 각각 16.1%, 4.0% 줄었다.
글로벌 경제침체 등 교역조건의 악화로 수출은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등이 부진해 전기대비 11.9% 감소한 가운데 수입도 13.0% 줄었다.
실질 GDP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실질 국내총소득(GDI)도 전기대비 2.9% 감소하면서, 민간소비·투자 등 내수도 감소세로 전환됐다.
4분기 마이너스 성장으로 지난해 연간 실질 GDP는 2007년에 비해 2.5% 성장하는데 그쳤다. 분기별 GDP 성장률을 보면 지난해 1분기 때 전년동기대비 5.8%, 2분기는 4.8%, 3분기는 3.8%로 플러스를 유지해 왔다.
지난 한 해 동안의 경제활동을 종합해 보면, 제조업은 3.3%, 서비스업은 2.3% 성장하는데 그쳤으며, 건설업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민간소비(0.5%)와 수출(4.6%) 증가세도 전년에 비해 급격히 둔화됐으며 설비투자(-2.0%)와 건설투자(-2.7%)는 감소세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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