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소한 9명의 주요 장관급을 교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장관급 교체는 피폐해진 북한 경제를 개선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통일부 관계자의 말을 빌어 에이에프피(AFP)통신이 6일 보도했다.
북한 언론 매체를 면밀히 검토해 본 결과, 북한은 금융, 무역 및 공업 담당 장관을 교체한 것으로 보인다. 새로 발탁된 장관은 금속공업, 전기 부문, 철도, 임업분야로 알려졌다.
나아가 내각급 수준의 새로운 민족경제협력위원회도 신설됐다. 북한 매체 분석에 따르면 최근 장관급인 김태봉을 금속공업상으로, 허택을 전력공업상으로 기용한 것을 포함해 철도상에는 전길수, 임업상에는 김광영, 무역상에 이용남이 각각 새로 교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상업성, 재경성, ·수산성,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등 4개 부처의 장관도 바뀐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후임자 이름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서울의 분석가들은 “북한은 개각을 통해 경제회복을 꾀하려는 것 같다”면서 “기대 이하의 경제 회복으로 북한 내부의 리더십에 대한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내각 개편의 성격도 있다”고 북한 전문가인 동국대 김용현 교수의 말을 인용 통신은 전했다.
북한의 내각 개편은 기존의 내각에 변화를 주었다. 기존 37명의 내각 중 1/4에 해당하는 내각을 개편함으로써 새로운 피를 수혈하게 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북한은 주요 군사 및 노동당의 핵심보직도 일부 개편한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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