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예산절감' 우수, 대구 중구청 정밀 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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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예산절감' 우수, 대구 중구청 정밀 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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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적 부풀려 연임 노리는 얄팍한 꼼수 고발

^^^▲ 이강문/칼럼니스트. 대구소리 상임대표 ^^^
행정안전부는 지난 12월 10일 정부중앙청사 국제회의장에서 올해 처음 도입한 ‘지방예산절감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갖고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한 29개 지자체에 대통령상 등을 시상했다.

그 가운데에 대구 중구청이 상을 수상했었다.

하지만 이 같은 수상에도 불구하고 대구 중구청이 실제 예산운용에서도 그리 했는지에 대해 기자는 고개를 갸우뚱 거릴 수 밖에 없다.

대구 중구청(청장 윤순영)은 왜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는가?

윤순영(57) 대구 중구청장이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관용차량을 반납하고 구청에서 청운아파트까지 꽃길을 조성해 도보로 출퇴근 ‘솔선수범’ 을 보인다고 언론에 대대적으로 홍보해 놓고 사실 과연 몇차례 도보로 출근했는지가 궁금하다.

대구 중구청은 구청장의 전용차량인 ‘그랜저 XG(2500㏄)’를 의전·행사 전용으로 돌리고, 이에 따라 윤 구청장은 걸어서 30여분 거리인 중구 대봉동 자택에서 중구청사까지 출근하겠다는 내용이었다.

구청장은 물론이고 부구청장은 전용차량인 SM 520(2000㏄)을 공동으로 이용하고, 관용차 대신 대중교통 편으로 출퇴근 한다고 발표했었다.

구청장과 부구청장 뿐 아니라 이 같은 예산절감에는 직원들도 동참을 하겠다는 거였다. 이에 따라 실·과의 업무용으로 사용하던 스텍트라(1500㏄)와 스타렉스(2600㏄) 등 승용·승합차량 2대를 하반기에 매각하기로 하고, 대신 부서별로 1대씩 총 48대 보급한 업무용 자전거를 희망부서는 물론 보건소, 주민센터까지 추가 지급했었다.

이와 함께 구청 주차장에 자전거 50대를 보관할 수 있는 자전거 보관대를 설치하는 등 자전거타기 운동을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힌바 있다.

여기에 더해 매월 은행 카드 마일리지 결재대금을 2회 지급하기로 하여 기존보다 회계서류가 2배(연간2,000건정도)로 늘어났지만, 매월 적립되는 마일리지를 게시판에 공개하여 전직원이 “세입증대에 동참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등, 재정확충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으로 연간 1,250만원의 수입을 증대 하였다고 말했다.

어려운 경제상황을 맞아 알뜰한 살림살이를 솔선수범해 보이려는 여성구청장의 마음씀씀이와 소속 직원 모두가 합심하여 실천에 옮기고 있는 대구광역시 중구청(구청장 윤순영)은 전국 모든 지방자치단체의 귀감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구청의 각종 립서비스에는 과연 그럴까(?)라는 의문이.....

윤순영 구청장은 “걸어서 출퇴근하니 에너지 절약은 물론 건강도 챙기고 자연스럽게 현장행정도 확인할 수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고 그후 중구청은 언론 홍보를 바탕으로 지방 예산절감 우수사례를 발표해 국무총리상 까지 수상하기에 이르렀다.

자린고비상은 수상과정이 경쟁이 자못 치열했다. 전국 151개 광역·기초자치단체가 참여해 치열한 예선 경쟁을 벌였기 때문이다. 심사결과 전북도와 경남 양산시는 최우수상인 대통령상을.

서울 영등포구 등 4개 지자체는 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받아 7억원과 5억원의 포상금을 각각 받았다. 또 서울 강동구 등 지자체는 행안부 장관상과 서울신문사 사장상(이상 장려상)을 수상해 3억~2억원씩의 포상금을 지급 받았다.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은 치사를 통해 “이 행사의 취지는 불필요한 일을 과감히 버리고 예산 사용에서 낭비 요인을 찾아 없애려는 것”이라면서 “모범 사례는 지자체간에 벤치마킹을 하고 제도화해 확산시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우수상을 받은 2개 지자체와 우수상을 받은 4개 지자체의 절약 사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대통령상인 최우수상을 받은 전북도는 ‘통신망 회선 통합’으로 1천억원의 예산을 절감함은 물론 품질도 업그레이드한 공을 높이 샀다.

같은 최우수상인 대통령상을 받은 양산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상수도관과 하수도관 정비공사를 동시에 시행함으로써 178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고,특히 주민 불편을 줄인 점이 높이 평가돼 수상의 영광을 안았었다.

또 지자체로서 중구청과 같은 국무총리상을 받은 서울 영등포구는 국세 환급금을 압류해 체납된 지방세 3억 1200만원을 징수해 그동안 실현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이 방식의 실제 세무징수에서 적용이 가능하다는 전범을 보여준것이 수상의 계기가 되었다.

대구 중구청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것은 다름아닌 관용차 운행을 줄여 1억 5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이 수상의 이유였다.

윤 구청장은 출퇴근용 관용차 운행을 6개월쩨 지양하고 있다는 점과 실.과에서 업무용으로 사용하던 승용·승합차량 3대를 매각하고 부서별로 1대씩 총 48대의 업무용 자전거를 보급해 차량구입비와 유지관리비,인건비 등 연간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는 거였다.

다른 광역단체와 지자체인 영등포구의 사례를 비교해 볼때 기자의 뇌리를 좀처럼 떠나지 않는 생각이 있다.

"행정안전부와 서울신문 너! 그 공적 조서 제대로 실상을 알고 심사한게 정말 맞는거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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