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중국과 우주분야 상호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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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중국과 우주분야 상호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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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싼 중국산 로켓 이용 등 다각 검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그동안 중국과의 우주분야에서 쌓아온 장벽을 허물고 양국간 민수 및 군사 분야의 우주 프로그램에 상호 협력하는데 속도를 내기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일 보도했다. 이 우주 프로그램에 대한 상호 협력을 통해 미국은 중국과의 우주 경쟁의 새로운 양상을 도모하게 됐다. 오바마 정권 인수팀은 국방과 국가 항공 및 우주관련 행정 등 중국과의 협력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보다 저렴한 로켓을 확보해 오는 2015년까지 쏘아 올릴 수 없었던 상황을 보다 빨리 타개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미국 국방부는 내심 중국의 야심에 찬 우주 개발에 대해 우려를 가져왔다. 특히 중국의 우주산업의 성장은 국가안보 측면에서 점증되는 중국의 미국에 대한 궁극적으로 잠재적 위험이 된다는 점에서 우려를 하던 차에 오바마 정권의 중국과의 우주협력 의지 포명으로 우려가 상당 부분 가시게 됐다. “오바마 행정부는 테이블에 (우주에 관한) 모든 문제를 올려놓을 것”이라고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과학자문을 했던 닐 레인(Neal Lane)은 말했다. 그는 최근 오바마는 미국의 우주 지배를 억제하는 문제에 대해 조기에 논의를 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글을 쓴 인물이다. 그는 글에서 “국가안보와 대외문제를 포함하는 문제들을 다뤄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국은 지난 2007년도에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 등 혁혁한 발전을 해왔으며 오는 2012년에는 달에 우주선을 보내 달 탐사를 하고 이후 수년 내에 유인 우주선을 달에 보내겠다는 야심에 찬 계획을 발표한 적이 있다. 중국이 달 탐사에 성공을 거두면 이는 미국과 견주어보아도 상당한 수준의 우주 기술을 확보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미 국방부 우주 프로그램의 2008년도 예산은 220억 달러로 미 항공우주국(NASA) 예산의 거의 1/3에 해당한다. NASA는 예산 문제로 오는 2010년이 되면 우주왕복선 퇴역으로 당초 계획보다 5년이라는 시간이 차질이 생기게 된다. NASA는 당초 6명의 우주인이 탑승한 우주선을 국제우주정거장(ISS=International Space Station)에 보내고 궁극적으로 달에 착륙시킬 계획이었다. 따라서 오바마는 지금까지 우주인을 ISS에 보내기 위해 러시아에 대금을 지불해온 점을 지적하고 미국 자체가 쏘아 올릴 기간을 단축해야 한다고 말해왔다. 오바마는 또 시카고에 위치한 보잉사와 미네소타주의 최대도시인 미네아폴리스에 있는 알리안트 테크시스템사 공동으로 개발한 신형 아레스 원 로켓(Ares I rocket)의 폐기하는데 드는 비용 및 절감액 에 NASA 관리들에게 문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2008년도 우주왕복선을 대체할 것으로 의도되었던 NASA의 아레스 I((Ares I) 로켓은 결국 우주비행사를 위협할 수 있는 진동 문제를 안고 있다는 언론 보도로 문제가 발생했다. 따라서 일부 공학자들은 NASA가 우주왕복선의 대체물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NASA측은 로켓의 설계에 스프링을 결합하여 진동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하는 등 갈등을 빚어왔다. 아레스 원 로켓은 아폴로(Apollo)와 유사한 캡슐을 궤도로 발사하는 것으로 문제가 해결돼 빨라야 2015년에 비행할 수 있으나 우주왕복선은 2010년에 은퇴할 예정으로 미국은 우주비행에 있어 5년의 공백을 가지게 된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미국 대통령 선거가 가열되었을 때 오바마는 이러한 공백을 없애기 위해 가능한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공약하기도 했다.미 항공우주국의 마이클 그리핀(Michael Griffin)국장은 (오바마의) 그러한 아이디어에 반대를 하는 등 NASA측은 대체왕복선에 대한 강한 반대를 해왔다.한편, 중국 국영 회사들은 이미 달 진입 중형 로켓을 조립 중에 있으며 오는 2013년에 발사될 예정으로 있다. NASA의 마이클 그리핀 국장은 미국이 오는 2020년에 달에 유인우주선을 보내기 전에 중국이 먼저 달 착륙을 할 것이라며 새로운 대체 우주왕복선보다는 개발된 아레스 원 로켓을 개선 이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1972년에 미국은 최초로 아폴로 우주선을 달에 착륙시킨 바 있다. 중국은 2010년에 두 개의 우주선을 궤도에서 도킹(docking)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도킹은 달 착륙을 위해선 필수적인 기술이다. 미-중경제안보검토위원회(U.S.-China Economic and Security Review Commission)의 지난 해 11월 20일 미국 의회에 보고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이 설계하고 있는 위성체는 일단 발사돼 미국의 스파이 위성 및 통신위성을 따라잡아 파괴할 수 있다”고 했다. 중국국무원판공실(China’s State Council Information Office)은 이 같은 요격 위성(anti-satellite)이나 유인 위성 프로그램은 없다고 부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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