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축년 새해 산과 바다에서 일출보며 희망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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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축년 새해 산과 바다에서 일출보며 희망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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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문의 시대소리 [쓴소리 단소리]

^^^▲ 이강문 칼럼니스트/대구소리 상임대표 ^^^
암울하고 어두운 우리 경제에 작은 소망과 희망을 보려는 마음으로 기축년 새해의 붉은 첫 태양의 전기를 받고 희망을 보기 위해 남해의 간절곶, 동해의 정동진, 해남 땅끝마을, 제주 성산일출봉 등 전국 각지에서는 축전 행사 준비가 한창이다.
 
동해안= 기축년 첫 일출은 내년 1월1일 오전 7시26분 한반도의 동쪽 끝 독도에서 웅장하게 솟구친다. 독도에 이어 육지 해안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울산 간절곶은 오전 7시31분 붉은 태양이 모습을 드러낸다.

울산시는 새해 1일 오전 6시30분부터 문화공연과 송년행사, 해맞이행사, 부대행사 등의 순으로 진행하는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 2009'를 연다.
 
동해 바다와 해맞이 광장에 거대한 '상생의 손'이 세워져 있는 경북 포항시 호미곶(오전 7시32분)에서는 '한민족 해맞이 축전'을 11회째 준비하고 있다.

포항 호미곶 해맞이 광장은 한반도 호랑이 꼬리 혹은 과메기 동네라는 명성에 걸맞게 높이 6m, 폭 2m의 호랑이 모형 조형물과 8m 높이의 과메기 탑을 설치하고 해맞이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드라마 '모래시계' 이후 해돋이의 명소로 주목받는 강릉 정동진(오전 7시39분)은 대형 모래시계의 회전행사로 정해년 마지막을 보내고 모듬북, 퓨전발레, 연예인공연 등 젊음의 열기로 기축년 첫 새벽을 연다.
 
동해 추암(오전 7시37분)은 소원성취 촛불 밝히기, 망월놀이 추억 만들기 등으로 애국가의 장엄한 일출을 재연하며 금강산이 보이는 동해 최북단 고성 통일전망대에서는 두드락 공연, 함께 부르는 그리운 금강산 등으로 민족통일을 염원한다.
 
민족의 영산 태백산(해발 1,567m) 천제단에서는 동쪽으로 끝없이 펼쳐진 망망대해가 붉게 타오르기 시작하는 순간 희망 비둘기가 대지를 박차고 날아오른다.
 
남해안= 한반도 땅끝에서도 어김없이 새해가 밝아오면서 소망도 불타오른다.

국토 최남단 해남 땅끝마을은 해넘이제, 땅끝 가요콘서트, 함께 뛰어보는 강강술래, 새해 기원 촛불의식, 달집태우기, 소망 연날리기, 선상 해맞이 등을 해넘이·해맞이 행사로 준비했다.
 
통영, 사천, 남해, 거제 등 경남은 올망졸망한 섬들이 흩뿌려진 한려수도 선상에서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다.

이들 지역의 항·포구에서는 60여척의 유람선이 해돋이 관광객을 가득 싣고 수평선 위로 솟아오르는 태양을 향해 어둠을 뚫고 출항한다.
 
전남 목포에서는 1만7,000t급 크루즈선 '퀸메리'가 시민 3,000여명을 태우고 국제여객선터미널을 출항해 현대조선소 앞까지 왕복하면서 시립교향악단 등의 장쾌한 선율을 통해 시민에게 희망과 감동을 전달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영주(제주의 옛 이름) 십경 중 으뜸인 제주 서귀포 성산일출봉(오전 7시36분)의 해오름 '성산일출제'는 여전히 찬란하다.

전북 군산시 비응도 새만금 방제제와 전북 고창군 신림면 억새봉에서도 다채로운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서해안= 올해 사상 최악의 기름 유출 사고로 검은 바다의 아픔을 간직한 서해안 일출 명소들은 절망을 딛고 일어서 붉은 태양과 함께 희망을 노래한다.
 
특히 충남 안면도 꽃지해안공원과 당진 왜목마을, 서천 마량포구 등은 1년여만에 청정 바다로 다시 태어나게 한 자원봉자사들과 주민들의 결집된 힘까지 더해져 '감동의 해맞이 땅'으로 거듭나고 있다.

꽃지해안공원에서는 '저녁놀 축제'가 만리포해수욕장에서는 '만리포 해넘이 축제'가 각각 열려 관광객들에게 천지를 붉게 물들이는 낙조를 보며 저무는 한해를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준다.
 
내륙인 충북 제천 청풍면 청풍호에서는 시민의 안녕을 기원하며 해맞이 유람선을 띄우는 이색 이벤트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이 밖에 전국 각지의 주요 명산에서도 새해 소망을 빌고 떡국을 먹는 등 다채로운 해맞이 행사가 마련돼 해맞이 관광객의 마음을 들뜨게 하고 있다.

기자는 대구 남구에 위치한 대덕산(앞산) 정상의 헬기장에서 행하는 축전 행사를 관전하고 새해 일출을 보기위해 새벽(1일) 5:00 기상해 간소한 등산 차림에 산행시간 1시간에서 1시간 30분을 예정으로 출발 할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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