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 외면한 온라인게임에 멍든 유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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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외면한 온라인게임에 멍든 유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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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게이트는 게임을 사랑해온 유저들을 외면해서는 안된다

 
   
  ^^^▲ 온라인 게임 '다크세이버'의 로딩 화면^^^  
 

'다크세이버'라는 게임은 온라인게임을 해봤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은 잘 알 것이다. 1997년 '어둠의성전'으로 베타서비스를 한 이후 5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는 동안 게임의 고전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게임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실제로 게임을 키워온 한 축이라 할 수 있는 '닥세'(다크세이버의 별칭-필자주) 유저들이 운영을 외면하는 회사로부터 현재 마음의 상처를 받고 있다.

'다크세이버'를 운영하는 ㈜위즈게이트는 드로이얀온라인, 온라인웜즈, 온라인범버맨, Mgame, 소마신화전기 등을 비롯한 온라인게임을 운영하고 있는 회사다. 그리고 일본, 중국 등에 현지법인을 설립하여 자사가 개발한 게임을 수출하고 있다. 그러나 ㈜위즈게이트는 현재 '다크세이버' 게임은 운영을 중지한 상태다. 똑같은 회사이고, 똑같은 온라인게임인데 다른 게임과는 달리 '다크세이버'에는 신경을 쓰고 있지 않는 것이다.

'다크세이버'는 2002년 5월경 버그가 발견되어 유저들의 신고가 있었다. 그러자 운영진은 곧 해당 버그가 발생하는 부분은 사용을 하지 못하도록 조치하였다. 하지만 그것은 일시적으로 기능을 제어한 것일 뿐 근본적인 프로그램의 수정은 아니었다.

'다크세이버' 운영진은 당초 5월 신고 당시 6월까지는 버그를 수정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유저들과의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운영진에서는 8월 여름방학 기간에도 게이머들과의 대화를 통해 8월말까지는 버그를 수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이 또한 지켜지지 않았다.

원래 '다크세이버'는 운영자와의 대화 내용을 게임내의 공지게시판에 기록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그러나 그 원칙 또한 지켜지지 않고 있다. 운영진은 버그 수정 약속 등이 지켜지지 않아 글을 올리지 못한다는 핑계를 대고 있지만 이 말을 그대로 믿는 유저는 거의 없다.

다크세이버는 현재 9단 올100(총레벨 2007)이 최고이다. 온라인게임의 경우 최고레벨이 나올 경우 레벨을 더할 수 있도록 레벨을 늘려주고 있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다크세이버는 최고레벨의 소유자가 수없이 나왔는데도 업그레이드마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운영진은 레벨업을 위한 업그레이드를 한다는 이유를 대면서 버그 수정 날짜를 늦추고 있는 상태다.

한편 '다크세이버'의 후속작이라고 할 수 있는 '네오다크세이버'의 경우에는 한 달에 1번씩은 업그레이드를 통해 유저들을 위한 최대의 서비스를 해주고 있으며, 이벤트도 계속 열어 유저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결국 새로운 게임을 위해 기존 게임 사용자들에 대한 서비스는 외면하고 있다고밖에는 볼 수가 없는 것이다.

운영진에서는 곧 모든 유저들에게 운영부실에 대한 보상을 해주겠다며 유저들을 달래고 있다. 하지만 유저들은 이제 운영자의 이 말을 더이상 믿지 않는다. 약속을 어긴 게 한두번이 아니었기에 '닥세' 유저들은 하나 둘 '다크세이버'를 떠나고 있다. 오랫동안 '다크세이버' 게임을 해온 기자로서는 이런 현실을 보면서 마음이 아프다.

여기서 기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한 가지다. 회사의 정책을 이유로 기존 유저들을 외면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이다. 게임 운영을 중단한 회사로 인해 5년이라는 기간동안 꾸준히 게임을 사랑해온 유저들이 자기 분신과도 같은 아이디를 판매하고, 상처만을 안은 채 온라인게임을 떠나고 있다. ㈜위즈게이트는 이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게임을 사랑해온 유저들에게 다시는 이같은 상처를 주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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