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전기자전거 세상이 왔다

‘일반자전거’가 ‘전기자전거’로 둔갑



	^^^▲ 전기자전거로 변신한 일반 두바퀴 자전거^^^

자전거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그 자전거가 날개를 달고 미래 녹색성장의 아이콘이 될 정도로 자전거의 위력은 커져만 가고 있다.

사람의 힘만으로 달리던 자전거는 과거에는 엉성하지만 조그마한 엔진을 달아 쌩쌩 달리고 싶은 마음을 달래주던 시절이 지나고 이제는 친환경 녹색경제의 보편적 수송수단으로 변화하면서 전기자전거가 뭇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과거에 자전거는 서민들의 발(足)역할을 했다. 좀 있다는 사람들은 부의 상징으로 자동차를 그것도 보다 큰 자동차를 이용하면서 자신들의 힘(?)을 과시했다.

이제는 자전거는 신분의 높고 낮음을 불문한다. 환경을 생각하는 지성인의 이동 수단으로 자전거가 자리매김하고 있다. 엘리트 자전거이다.

시대 변화에 따라 자전거에 대한 시선도 많이 달라졌으며 한 나라의 대통령도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대다.

특히 지구온난화라는 미래 재앙을 조금이나마 미리 대처하기에 좋은 이동수단 자전거가 배터리를 이용하는 이른바 전기자전거가 그 위상을 서서히 높여가고 있다. 세바퀴 자전거의 경우 전기자전거로 변신 할 때 이는 소화물(小貨物)운송수단으로도 훌륭하다.

전기자전거는 사람의 발의 힘을 이용해 페달을 밟으면 달려 나가는 도구이다. 그러나 보다 먼 거리, 보다 힘들지 않게 보다 쾌적한 상태로 자전거를 탈 수는 없을까?

이러한 물음에 답변형식으로 나타난 전기자전거(electric bicycle)가 변신을 꾀하고 있다.



	^^^▲ 모바클 전기자전거로의 전환키트(일부)^^^

두 바퀴, 세 바퀴 일반자전거가 전기자전거로

전기자전거의 출생지도 이제는 변화한다.

처음부터 전기자전거라는 이름으로 탄생한 것도 있지만 이제는 평소 자신들이 즐겨 타고 다니는 자전거에 전기자전거로 변할 수 있는 이른바 ‘ 모바클 전환 키트(Mobacle electric conversion kit)'만 달면 훌륭한 전기 자전거가 된다.

과거 부착하기 불편하고 성능이 그만그만한 전기자전거가 있긴 했으나 이제 표준화된 전기자전거로의 전환키트가 나와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최근 많은 노력 끝에 새롭게 등장한 전기자전거 전환키트가 수년 동안 전기자전거를 생산 판매해오던 서울에 위치한 ‘모바클(Mobacle)'에서 선보였다. 두 바퀴와 세 바퀴(삼륜)자전거도 모두 전기자전거로 변신된다.

이번에 선보인 전환키트는 자기가 타고 다니던 자전거, 아니면 사서 타고 싶은 일반 자전거를 이용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한다.

물론 지금도 허브 모터를 이용한 고전적인 전환키트도 있었지만 그 키트의 단점을 보완하며 파워를 앞세운 직류모터와 관련 장치를 앞세운 ‘모바클 전기자전거 전환키트)’가 인기리에 거리를 달리기 시작했다.

‘모바클’의 유용기 기술총괄본부장는 기존의 전환키트에 대해 우선 크기가 작고, 보기가 좋으며, 부착하기 쉽고, 모터의 힘이 ‘쎈놈’이며, 소음도 허브 모터 수준과 맞먹는 우수한 모터이며, 배터리도 자유롭게 교체 부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삼륜 전기자전거로 변신한 일반 삼륜자전거. 인근 소화물 운반에 적합^^^

저렴한 가격대의 모바클 전환키트

유 본부장은 또 이번에 표준화한 전환키트는 특히 가격에서 저렴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성능은 그만그만한 전기자전거의 값이 비싸 요즘 같은 경기 침체 속에서 전기자전거를 장만하기가 쉽지 않다”고 강조하고 “따라서 비싸지 않으면서도 자신이 좋아하는 자전거에 전환키트를 부착하면 멋진 전기자전거 소유자가 될 수 있다”고 덧붙이며 이미 키트 장착 전기자전거를 이용한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선보인 전환키트에 배터리를 부착하면 간단히 전기자전거가 된다. 배터리는 납산배터리(Sealed Lead-Acid Battery), 리튬이온 배터리, 인산철염 배터리(LiFePO4 Li-ion Battery)등 다양한 성능의 배터리를 이용하면 된다.

보통으로 쓰이는 납산 배터리의 장점은 가격이 아주 싸다는 것이다. 그러나 무게가 무거운 것이 흠이라고 유 본부장은 말하고 리튬이온이나 인산철염 배터리는 비록 가격은 비싸지만 아주 가볍고(납산 배터리 무게의 1/3 수준) 용량이 커 수명이 길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이 점을 생각 자신에 맞는 배터리를 골라 사용하면 된다.

모바클 전환키트는 직류 모터(450와트, 감속기어 내장), 트로틀(일명 악셀), 배터리 용량 표시계, 출발 키, 핸들 손잡이, 컨트롤러(제어기), 체인 기어 및 크랭크, 모터 홀더 및 프리 휠, 그리고 체인 가이드 롤, 충전기, 배터리 등으로 구성돼 있다고 한다. 특히 모터는 자전거 프레임에 바로 부착할 수 있도록 세미넉다운(SKD, 반조립)형태로 돼 있어 더욱 장착이 편리하다.

정부에서도 자전거 전용도로를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각 지자체 등에서도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자전거 전용도로의 건설, 관련 시설의 확보 및 관련 조례 제정 등 막대한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가며 자전거의 일상화를 꾀하고 있는 시점에서 자신의 자전거를 이용 전기자전거로 만들어 값싸고 힘들지 않고, 스피드를 즐기는 편리한 전기자전거 세상이 우리 앞에 펼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