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흥행 대작 '드라큘라' 성황리에 종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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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흥행 대작 '드라큘라' 성황리에 종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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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드라큘라' 10주년 공연사진 ’드라큘라’ 역 김준수, 전동석, 신성록/오디컴퍼니㈜ 

불멸의 흥행 대작 뮤지컬 '드라큘라'(이하 드라큘라)가 지난 3일(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 프로덕션 10주년을 맞이해 김준수, 전동석, 신성록, 임혜영, 정선아, 아이비, 손준호, 박은석, 진태화, 임준혁, 이예은, 최서연, 김도현, 김도하 등 역대급 라인업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드라큘라'는 그 뜨거운 열기를 이어 10년만에 최초로 대전과 부산 등 지방 투어에 나선다.

'드라큘라'는 4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오직 한 여인만을 사랑한 드라큘라 백작의 러브 스토리를 다룬 작품으로, 대한민국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 작곡가로 손꼽히는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의 유수(有數)한 음악이 애절하고 강렬한 러브 스토리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또한, 국내 최초로 도입한 4중 턴테이블을 활용한 블록버스터급 화려한 무대는 속도감 있는 스토리 전개와 맞물려 ‘보는 재미’를 톡톡히 선사했다.

여기에 김준수, 전동석, 신성록, 임혜영, 정선아, 아이비, 손준호, 박은석 등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베테랑 배우들과 진태화, 임준혁, 이예은, 최서연, 김도현, 김도하 등 뮤지컬계를 이끌어갈 주목받는 차세대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본격 눈 호강, 귀 호강 뮤지컬”로 정평이 났다. 그 결과, 평균 객석점유율 95%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14만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 수 54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2014년 초연 당시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2개월 만에 10만 관객 돌파라는 이례적인 대기록을 세운 이후, 매 시즌 ‘전석 매진’의 기염을 토했던 베스트셀러 뮤지컬 '드라큘라'의 명성을 입증한 성과로, 멈추지 않는 흥행 불패의 신화를 여실히 보여줬다.

무엇보다 '드라큘라'가 ‘불멸의 흥행 대작’으로 손꼽힐 수 있었던 데는 수많은 ‘드큘 앓이’ 관객을 양산하며 ‘다(多)관람’ 문화를 이끌어낸 명품 배우들의 힘이 크다. 

먼저 ‘드라큘라’ 역의 김준수는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전율의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초연부터 빠짐없이 ‘드라큘라’로 출연하며 매 시즌마다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여온 그는 명불허전의 퍼포먼스로 초월적인 존재의 신비로운 매력을 배가하며 “샤큘(김준수 드라큘라의 애칭)이 곧 장르다”라는 극찬을 받았다. 

전동석은 흡인력 강한 연기와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무엇보다 수려한 외모와 애절한 눈빛, 카리스마와 부드러움을 오가는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400년 간 이어온 드라큘라 백작의 로맨스에 몰입도를 높여 “동큘(전동석 드라큘라의 애칭) 존재 자체가 서사의 완성”이라는 평을 들었다. 

신성록은 처연하면서도 매혹적인 연기로 ‘미(美)친 존재감’을 발휘했다. 드라큘라의 환생과도 같은 눈부신 비주얼은 관객을 단숨에 매료시켰으며, 꼼꼼한 자기 관리에서 비롯된 빼어난 가창력과 진정성 담은 연기로 "드라큘라 그 자체"라는 평을 받으며, '록큘(신성록 드라큘라의 애칭) 앓이'를 양산했다.

역대 최다 ‘미나’ 역으로 활약한 임혜영은 ‘미나 장인’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녀의 깊고 짙은 감성은 가녀리면서도 단단한 내면을 지닌 ‘미나’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초연 이후 오랜만에 돌아온 ‘원조 미나’ 정선아는 명불허전을 입증했다. 범접할 수 없는 성량과 테크닉은 물론 섬세한 감정 표현까지 더해지면서 드라마틱한 서사를 완성, 몰입도를 더욱 끓어 올렸다. 

이번 시즌 ‘미나’로 새롭게 합류하여 기대감을 모았던 아이비는 기대 그 이상의 무대를 선보였다. 거부할 수 없는 운명 속에 몰아치는 감정의 결을 설득력 있게 풀어내며 새로운 ‘멜로 여신’으로 급부상했다.

그밖에도 ‘드라큘라’를 향한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는 ‘반 헬싱’ 역의 손준호와 박은석, ‘미나’를 향한 한결 같은 사랑을 보내는 약혼자 ‘조나단’ 역의 진태화와 임준혁, ‘드라큘라’로 인해 뱀파이어로 변해버린 ‘미나’의 친구, ‘루시’ 역의 이예은과 최서연, ‘드라큘라’에게 복종하는 충신 ‘렌필드’ 역의 김도현과 김도하를 비롯해 뱀파이어 슬레이브와 앙상블까지 자신의 역량을 아낌없이 쏟아내 뜨거운 에너지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이처럼 배우들의 열연이 빛났던 '드라큘라'를 관람한 관객들은 각종 예매사이트와 커뮤니티에 “뮤지컬 '드라큘라'는 말 그대로 도파민 파티다. 볼때마다 짜릿하다. 대전과 부산 공연 확정돼서 지방러들에게 축복이 될 것 같다”, “역시 소문대로다. 명작은 클라스가 다르다. 한 번 관람으로는 너무 아쉽다. 가까운 대전이라도 가서 또 보고싶다”, “내 구원, 내 삶의 이유, 나를 살게 한 뮤지컬 '드라큘라'. 브로드웨이 공연들처럼 오픈런 해 줬으면 좋겠다”, “시간 순삭은 이럴 때 쓰는 말인 것 같다. 벌써 마지막 공연이라니… 대전, 부산 이후에도 지방 계속 돌아주세요”, “5번 관람했지만 아직도 성에 안 찬다. 대전, 부산 모두 갈 계획이다” 등의 후기를 남기며 10주년 공연 폐막의 아쉬움과 지방 투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국 프로덕션 10주년을 기념해 최초로 지방 투어에 나서는 '드라큘라'는 3월 20일(수)부터 3월 24일(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공연하며, 4월 2일(화)부터 4월 7일(일)까지는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에서 단독으로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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