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8전투비행단 이경은 대위 인근 보육 시설 아동 위한 재능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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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제8전투비행단 이경은 대위 인근 보육 시설 아동 위한 재능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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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기부 통해 실천하는 ‘국민의 군대’
이경은 대위가 주기종 전투기(FA-50)에서 엄지를 치켜들고 있다.
이경은 대위가 주기종 전투기(FA-50)에서 엄지를 치켜들고 있다.

대한민국 중북부 최전방을 수호하는 공군 제8전투비행단의 조종사가 재능기부를 통해 국군의 이념인 ‘국민의 군대’를 실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바로 공군 제8전투비행단 제203전투비행대대 이경은 대위(공사 66기)다.

• “매일 머리 위로 날아다니는 전투기를 보는 아이들… 멘토가 되고 싶어 봉사활동 시작해”

근무가 없는 주말, 이 대위가 부대 밖으로 향한다. 여유시간을 활용해 부대 인근 아동 보육 시설의 아이들을 만나기 위함이다. 이 대위는 지난 1월부터 중학교에 진학하는 학생에게 주말 저녁 시간을 활용해 매주 1시간 영어·수학 학습지도를 해주고 있다. 이 대위는 “부대 인근 아이들은 매일 머리 위로 전투기가 날아다니는 것에 상당한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라며, “재능기부를 통해 공군을 소개하고 멘토로서 방향성을 제시해주고 싶은 마음과 항공기 소음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지역사회에 작게나마 보답하기 위해 나눔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 지리적 특성상 학습여건 열악해… 교육격차 해소 위해 나선 이 대위

이 대위가 재능기부를 진행하는 시설은 지리적 특성상 학습여건을 보장받기 힘든 환경이다. 이 대위는 이 아이들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나섰다. 이 대위는 “해당 시설에는 약 40명의 아이들이 있다. 학습이 중요한 시기, 교통 및 비용문제로 교육 여건이 열악한 아이들을 위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함께해주신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 고등학생 때부터 꾸준히 이어진 이 대위의 나눔 실천

이 대위의 나눔은 고등학생 때부터 이어져 왔다. 이 대위는 고등학생이던 2012년부터 2013년까지 매주 토요일 군포시 다문화센터에서 다문화가정 아동 영어 학습지도 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사관생도 1학년 때인 2014년부터 임관 후인 2021년까지 약 8년간 월드비전을 통해 몽골 아동을 후원했다. 이후 8전비에서 근무하게 된 이 대위는 더욱 가까운 곳에서 재능을 나누고자 하였고, 부대 인근 아동 보육 시설에 연락해 지금까지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 “부대 견학, 에어쇼 관람 등 지원할 계획… 바쁘지만 꾸준히 나눔 이어갈 것”

이 대위는 재능기부를 통한 이웃사랑 실천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위는 “아직 나눔을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았고, 더 좋은 일을 하고 계신 분들이 많아 조금 부끄럽다. 하지만 이렇게 나눔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다면 더욱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라며, “부서에서의 근무 경험을 살려 부대 견학과 에어쇼 관람 행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비록 비상대기, 승급훈련 등 부대 업무로 바쁘겠지만, 주말 등 여유시간을 활용하여 꾸준히 나눔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이경은 대위가 주기종 전투기(FA-50)에서 엄지를 치켜들고 있다.
이경은 대위가 주기종 전투기(FA-50)에서 엄지를 치켜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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