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는 주기철 목사의 일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생가전시관을 14일 개관했다고 밝혔다. 생가전시관은 주기철 목사 기념관(진해구 웅천동로 174)에 위치한다. 이번 개관은 창원시민들에게 주기철 목사의 업적과 가치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2024년은 일제강점기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항일운동을 펼치다가 순교한 주기철 목사의 80주년이 되는 해다.
주기철 목사는 경남 창원 출생으로, 부산, 마산, 평양에서 목사로 활동했으며 1938년에는 일본 경찰에게 검거되어 복역 중인 도중 옥사했다. 주기철 목사는 일제 강점기에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항일운동을 펼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그의 희생정신과 투쟁 정신은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있다.
주기철 목사 생가의 복원 사업은 대한예수교장로회 경남노회에서 1억3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한옥 형태의 생가 1동(면적 38.61㎡)을 복원하였으며, 이를 창원특례시에 기부채납 했으며,창원특례시는 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생가 복원을 위한 콘텐츠를 제작 및 설치했다.
주기철 목사 생가전시관에는 △목사가 생활했던 생가의 모습 △독립운동 활동 모습 재현 △시각⦁청각화를 한 전시물 등이 설치되어있다.
주기철 목사 기념관 내 생가 전시관 개관 행사에는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이달곤 진해구 국회의원, 대한예수교장로회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주기철 목사의 '일사각오' 정신을 기리며 생가 전시관 개관을 축하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주기철 목사 생가 전시관 개관 행사에서 "생가 전시관 개관으로 시민들이 주기철 목사의 희생적인 정신을 영원히 기억하고, 그의 가치를 널리 알리며 교육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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