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가 플라스틱 조화 사용근절을 위해 창원공원묘원과 천자봉공원묘원에서 생화 무료 나눔 행사를 설연휴 첫날인 9일에 진행한다.
이 행사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적인 생태계 보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실시한다.
한 해 동안 우리나라는 2,000톤 이상의 플라스틱 조화를 수입하고 있는데, 이 중 99%는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이다. 수입된 플라스틱 조화 대부분은 합성섬유, 플라스틱, 철심 등으로 만들어져 재활용이 어렵고, 자연적으로 분해되지 않아 소각 처리되고 있다. 게다가 묘소에 놓인 플라스틱 조화는 바람에 부서져 미세 플라스틱이 발생하여 토양 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환경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데, 창원특례시에서는 매년 약 10톤의 플라스틱 조화가 공원묘원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 문제는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창원특례시는 1월 29일부터 2월 12일까지를 '플라스틱 조화 사용근절'에 집중한 홍보 기간으로 정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창원특례시청 전광판, 현수막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플라스틱 사용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에 대해 알리고,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한다.
작년 추석 이후, 올해 설연휴 첫날에도 창원공원묘원과 천자봉공원묘원을 찾은 성묘객들에게 특별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이 행사에서는 미리 준비된 생화 1,200송이와 함께 홍보물을 무료로 나눌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성묘객들에게 아름다운 생화를 선물하고 동시에 플라스틱 조화 사용 문제에 대한 홍보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정숙이 기후환경국장은 성묘 헌화 시기에 환경 오염을 일으키는 플라스틱 조화보다는 지역 화훼농가에서 재배한 생화를 사용해 주는 것을 당부했다. 또한, 창원시는 앞으로도 친환경 추모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책을 마련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홍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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