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 코미디 황제 ‘밥 호프’ 100살로 마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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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 코미디 황제 ‘밥 호프’ 100살로 마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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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세기의 시민’ 호칭, ‘밥 호프의 날’, ‘밥 호프 거리‘를 만들다

 
   
  ^^^▲ 전설적 엔터테이너 밥 호프(Bob Hope)재인 러셀(Jane Russel)과 함께한 밥 호프. 100살의 나이로 한세기를 마감하다.
ⓒ 사진/Reuters^^^
 
 

전설적인 엔터테이너 영국 출신 미국인 밥 호프(Bob Hope : 1903.5.29~2003.7.27)가 100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밥 호프는 지난 일요일 오후 9시 28분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캘리포니아주 톨루카 레이크에 있는 자택에서 지병인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그의 오랜 홍보담당자인 워드 그랜트(Ward Grant)의 말을 인용, 로이터, 에이피 등 외신들이 28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영국 출생으로 어린 시절 미국으로 건너가 만담가로 활약하다 재치 있는 화술로 라디오 등에서 인기를 얻기도 한 그는 제2차 세계대전을 전후하여 가수이자 배우인 빙 크로즈비(Bing Crosby)와 콤비가 된 “희한한 여행” 시리즈에서 인기영화 스타가 됐다.

그는 보드빌(vaudeville : 노래, 곡예, 촌극 등 가벼운 촌극의 풍자), 라디오, 텔레비전, 영화 등 다방면에 걸쳐 최고의 스타덤에 오른 인물이며 제2차 세계 대전부터 지난 90년 걸프전에 이르기까지 순회공연(Road Show)의 대가로 알려진 스타이다. 그는 짤막한 재담으로 청중들을 몰아붙이며 시사 개그를 완벽히 구사하는 능력을 과시했으며 기네스북에 역사상 가장 존경받는 엔터테이너로 기록되기도 했다.

그는 지금까지 90년도 자서전 “쏘지마, 나 뿐이야!(Don't shoot. It's Only Me)"를 포함해 공동집필 등 10권의 저서를 냈다.

그는 인도주의와 영화산업에 기여한 특별한 공로를 인정받아 오스카 특별상 수상, 조지 피바디 상, 크리스천 및 유대인 상, 존슨 대통령으로부터 자유의 메달을 받는 등 그의 업적은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98년도에는 영국에서 명예 기사작위를 받기도 했다.

그는 1903년 5월 29일 영국 채석공의 7명의 아들 중 5번째로 태어나 레슬리 타운스 호프(Leslie Townes Hope)라는 이름을 갖게되었다. 그가 4세 때 미국으로 건너와 클리브랜드에 거주했다. 그는 미국에서 자기이름이 영국 학생 이름이라고 놀림을 받자 ‘밥 호프’로 이름을 바꿨다. 그의 가족은 1907년 극심한 불황을 맞았다. 소년 밥 호프는 신문팔이를 하기도 하고 양화점, 정육점 등에서 일하기도 했으며, 캐디로 일했고 골프를 무척 좋아했다. 후에 그는 점수 70대를 유지하는 골프실력을 갖추게됐다.

1934년에 그는 결혼을 했고, 그 후 그는 라디오에 정기적으로 브로모 셀처 라디오 프로그램(Bromo Seltzer radio program : ‘두통 날 때 시원한 탄산수를 마시자‘라는 뜻)을 출연하며 일을 했으며, 1938년에 그는 자신의 쇼를 연출했고 후에 할리우드로 진출하게 된다.

1950년에 그는 텔레비전에 진출 1939년부터 1978년까지 라디오, 텔레비전, 사회자로, 공동사회자로 활동하면서, 20회 이상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다.

지난 5월 29일 그의 100회 생일을 맞이하여 미국 '할리우드 스타들의 거리 위원회'는 최근 그에게 '한 세기의 시민(Citizen of the Centry)'이라는 호칭을 헌정하기도 했고, 미국의 35개 주는 이날을 '밥 호프의 날'로 선포하고 각종 축하 행사를 마련했으며 할리우드시는 할리우드가와 바인로가 교차하는 네거리를 '밥 호프 광장'으로 명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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