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청사 주차장은 공무원전용주차장...민원인 알아서 주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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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청사 주차장은 공무원전용주차장...민원인 알아서 주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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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민원들 청사 주차장 불평불만, 시 문제점 알면서도 모르쇠
청사 주차장 장애인주차장 29대 포함 793대 운영, 일반직, 기간제 공무원 1,100명 근무
지상 C구역과 지하 C구역 직원주차장 활용, 주차장 우선순위 민원인 아닌 공무원
유료주차장 도입과 주차운영 시스템 개선 및 공무원 인식개선 절실
당진시청
당진시청

당진시가 시민들과 민원들의 불평불만인 청사 주차문제에 대한 문제점을 알면서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청을 방문한 김 모 씨는 “몇 바퀴를 돌아도 주차할 곳이 없다. 이렇게 많은 주차면이 있는데 시민들이 주차할 곳이 단 곳도 없다는 게 말이 되냐”며 울분을 토했다. 또 다른 민원인 한 모 씨는 “사업상 당진시청을 자주 방문하지만 주차공간이 없어 애를 먹는다. 도대체 이 많은 주차장을 누가 이용하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청사 주차장은 장애인주차장 29대 포함 793대로 운영되고 있다. 주로 공무원 출퇴근 차량들이 8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렇다보니 시민과 민원인들의 주차공간은 더 협소할 수박에 없는 처지이다. 또 주차문제로 인해 민원이 발생해도 시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아니 관심조차 없다.

시는 또 이런 문제점에 대해 개선하거나 대책을 단 한 번도 강구 한 적이 없다. 주차장 주 이용객이 공무원이기 때문일까. 문제해결에 나서지 않는다. 이렇다보니 주차장이 순환되지 않고 고정되어 있어 주차공간은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주차장은 순환이 되어야 모든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다. 물도 흐름이 있듯이 주차장도 흐름이 있어야 소통이 된다. 어느 한 곳이 막혀있다면 고여 있을 수밖에 없다. 청사 주차장은 공무원들의 전용 주차 공간이 아니다.

타 지자체도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위해 유료주차장을 도입 운영하면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당진시는 누구하나 나서는 이도, 개선하려는 이도 없다. 정치인들도, 공무원들도 당선만 되면 그만이고, 그 후는 모르쇠로 일관하는 게 당진의 특징이다.

현재 시는 지상 C구역과 지하 C구역을 직원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청사내 일반직, 기간제 공무원 포함 1,100명이 근무하고 있다. 주차장 우선순위가 민원인이 아닌 공무원이 되고 있다.

청사 주차장을 공무원들의 지정주차장으로 운영하고 있는 당진시를 시민들은 어떻게 평가하고 해석할까. 시민들과 민원들이 주차할 곳이 없어 제자리에서 빙빙 돌고 있는 모습을 보면 어떤 마음이 들까. 배려와 양심조차도 없는 이런 당진시가 발전하면 얼마나 발전할까. 민심을 잃고 성공한 사례는 드물다. 공무원 인식이 바뀌지 않는 한 발전도 없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마찰을 잠재울 방법은 유료주차장 도입과 주차운영 시스템을 개선하는 방법밖에 없다. 청사 주차장을 공무원들의 소유물로 생각하고 공무원전용주차장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란 옛말이 있다. 윗사람이 솔선수범하는 모습과 자세를 보여줘야 밑에 사람들도 뜻을 함께 할 수 있다. 개선의 목소리가 높다. 비판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다. 하루빠리 배려와 따뜻함이 공존하는 당진시가 되길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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