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사거리 2천 km미사일 시험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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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사거리 2천 km미사일 시험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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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및 걸프지역 미군기지도 사정권 내

이란은 12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사정권 안에 두는 신세대 지대지(地對地)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란의 최근의 미사일 발사 실험은 미국이나 이스라엘의 이란 내 핵시설에 대한 타격(打擊)에 대항한 성격을 띠고 있다고 로이터(Reuters)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이란 내 핵 시설에 대해 미국을 포함한 서방국가들은 핵무기 개발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란은 순수 민수용 발전소 건설용이라고 반박해 왔다. 모스타파 모함마드 마자르 이란 국방장관은 “이란산(産) 지대지 미사일 세질(Sejil)은 ‘고도의 성능’을 지닌 것이며 오로지 방어 목적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질 미사일은 사거리 2,000km이며 이란의 또 다른 미사일인 사하브 3(Shahab 3)과 맞먹는 것”이라고 밝히고 “이 미사일은 이스라엘은 물론 걸프지역 주둔 미군기지도 사거리 내에 들어가는 능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발사지점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나자르 국방장관은 또 “이번 시험발사는 이슬람국가를 공격하거나 침범하려는 적들의 머리를 날려버리는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국가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미사일 시험 발사는 이란의 전쟁억지력 정책의 기본틀 안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이란의 아이알엔에이(IRNA)통신은 국방장관의 말을 인용 전했다. 이란의 영어 방송인 프레스 TV는 “세질 미사일은 2단계 추진로켓이며 혼합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미사일이라고 밝혔다. 이번 실험은 이란 언론들이 혁명수비대가 또 다른 ‘사멘(Samen)’이라는 미사일을 이라크 국경 인근에서 시험 발사했다고 발표한 바로 다음 날 세질 미사일 발사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이란의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 재인의 디펜스 위클리의 분석가인 팀 리플리는 “그들(이란)은 늘 그렇게 해왔다”면서 “그것은 이란의 강력한 지배의식의 하나”라고 평가했다. 팀 리플리는 “2단계 추진 로켓은 사정거리를 증가시킬 수 있는 것”이라면서 “이란은 북한으로부터 기술을 차용한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그 것이 사실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퇴임을 앞둔 부시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미국 대통령 당선자 버락 오바마는 비록 부시 행정부가 이란에 대해 보다 포용적이며 민주적인 외교정책을 추구하지 않았다고 비판은 하면서도 군사적인 행동을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 지금까지 미국은 동구유럽권의 체코나 폴란드에 미사일방어체제(MD)를 구축하려는 것은 이른바 ‘깡패국가(이란을 포함)’로부터의 위협에 대항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해오면서 러시아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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