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의회 이연주 의원(민주당, 비례)이 2024년도 남동구 본예산 심의에서 ‘마을공동체’ 예산 중 ‘마을만들기’ 사업비가 근거 없이 절반 삭감된 것을 지적하며 증액을 강력히 요청했다.
작년 7,000만 원이었던 마을만들기 사업 예산이 올해 절반으로 삭감되며 3,5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에 이 의원은 주민주도형 사업의 중요성을 내세우며 본예산 심의에서 1,500만 원이 증액시켜 총 5,000만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연주 의원은 마을공동체 관련 자료와 결과보고서를 검토했지만 절반이나 싹둑 잘라야 할 만큼의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남동구는 ‘22년 1억 예산이었던 마을만들기 사업비를 ‘23년에는 7,000만 원, ‘24년에는 그 절반 3,500만 원으로 자꾸 줄여나가는 행보를 보이는 것에 유감을 표했다.
마을공동체 사업은 주민생활과 직결된 공동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 계획하고 수립·제안·직접 실행하는 주민주도의 사업으로,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민주주의의 근간이 되는 활동이다. 남동구는 지난 14일까지 구청 로비에서 2023 남동구 마을만들기 공모사업’의 성과공유회를 개최하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어가기도 했다.
이연주 의원은 성과공유회를 열며 겉으로는 응원하면서도 안으로는 예산을 절반이나 감액하는 구의 행보가 잘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겨우 증액을 했지만 2022년도에 비하면 결국 절반 행보가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마을공동체 사업은 주민들의 많은 관심 속에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만큼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수정보완의 방향으로 가야지 예산을 줄여 활동을 줄이는 것은 옳지 않다며 더 활성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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