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소방서는 2023 ~2024년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특수시책으로 관내 캠핑장·야영장을 대상으로 관계자 안전사고 예방교육 및 일산화탄소 경보기·휴대용 소화기 대여제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4년간 난방기구 관련 사고는 2020년 20건, 2021년 14건, 2022년 8건, 2023년 9월 기준 8건 등 총 50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8명이 숨지고, 7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장소별로는 2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텐트 20건, 농막·컨테이너가 6건이 발생했다. 사고의 원인으로는 화로, 숯이 24건으로 가장 많았고, 난로·보일러 18건, 아궁이는 6건이 뒤를 이었다.
이에 원주소방서는 소방안전대책으로 관내 46개소 중 신청 대상 야영장 5 ~ 7개소 내외를 선정해 일산화탄소 경보기·휴대용 소화기 무상 대여제를 추진한다. 캠핑장·야영장 관계자들과 유기적인 소통과 지속적인 컨설팅으로 경각심을 고취하고 예방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안전대책은 전국적으로 캠핑장·야영장에서 캠핑활동이 늘어나면서 화재·일산화탄소 사고가 증가하고 동절기 텐트 내 난방기기 사용으로 일산화탄소 중독 위험이 높아지고 또 산림과 인접한 야영장에서는 화기 취급 시 산불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겨울철 캠핑장·야영장 일산화탄소 감지기·휴대용 소화기 무상 대여제 운영 ▲화로 사용 시 안전거리 확보 및 화기 단속 철저 ▲관계자 대상 초기 화재대응 요령 지도▲ 관광진흥법에 따른 야영장의 안전기준 안내▲ 일산화탄소 중독 안전사고 교육 등이다.
박순걸 원주소방서 서장은 “침묵의 살인마 일산화탄소 중독은 무색·무취·무미·비자극성 가스이기 때문에 사전위험을 알아차리기 힘들다”며 “일산화탄소 중독사고·화재는 특히 예방이 중요하다. 안전대책을 지속해서 시행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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