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 ‘현장안전 TF’ 성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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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현장안전 TF’ 성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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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매뉴얼 정비 및 현장 경찰관의 피습 등 사고예방 '안전성' 주력
홍기현 경기남부청장 "소중한 동료 떠나보내지 않도록 보호·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 발굴하고 추진"
경기남부경찰청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10월 故 박찬준 경위 순직 후 10월 10일부터 49재 완료 시점인 11월 23일까지 약 50일을 '현장 안전 점검 및 개선 특별기간'으로 지정하고 ‘현장안전TF’를 구성, 현장 경찰관과 대학교수 등 전문가 의견을 받아 안전 매뉴얼을 정비 및 현장 경찰관의 피습 등 사고예방을 목표로 ‘안전성’을 새롭게 강화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23일 마지막 7차 회의에서 그동안 추진하였던 ‘현장안전 TF’에 대한 성과를 밝혔다.

故 박찬준 경위 순직 후 약 50일을 '현장 안전 점검 및 개선 특별기간'으로 지정하고 ‘현장안전TF’를 구성, 현장 경찰관과 대학교수 등 전문가 7명의 의견을 받아 새롭게 안전 매뉴얼을 정비하고, 현장 경찰관의 피습, 추락 등 사고예방을 목표로 ‘안전성’을 새롭게 강화하는데 주력했다.

TF회의 총 7회 개최하여 안건 57개 논의됐다.

첫번째, 물리력 대응 등 집중교육을 통한 피습대비 자기보호 능력 함양이다

지난 10월부터 물리력 훈련방식을 개선, 기존 체포술 등 검거 위주의 훈련에 더하여 건물 진입, 가정폭력 등 여러 상황에 따른 모의 훈련을 추가하였으며, 현장에서활용도가 높은 전자충격기(테이저건) 숙달을 위해 외근경찰관 10,294명을 대상으로 전자충격기 특별 실사 훈련을 실시 중이고, 경기남부청 내 무도 유단자로 구성된 ‘동료안전 수호천사(178명)’가 안산, 부천, 안양권을 시작으로 각 권역별 경찰서를 순회하며 지역관서 순찰팀원과 함께 피습에 대비하기 위한 합동훈련을 진행 중이다.

또 현장에서의 상황별 위험을 17가지 유형으로 분류, 사전 대비부터 안전조치까지의 유의사항을 단계별로 정리한 '키워드 안전수칙' 및 '설명자료'를 전문가 그룹(7명) 및 현장 경찰관(300명) 의견을 반영, 수정·보완 후 매주 일요일을 안전교육의 날로 지정, 팀별 교대시간을 활용하여 매뉴얼 집중 교육 및 자체적으로 FTX를 실시하는 등 교육·훈련을 지속 강화했다.

두 번째, 경찰관의 ‘심·뇌혈관 질환 및 자살 예방 대책’ 마련이다.

업무특성상 교대부서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심·뇌혈관 질환 및 정신건강에 대한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 11개 기관과의 MOU를 통해 교대근무자 등 현장경찰관들이 심혈관계 질환 등 특수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독려했고 마음동행센터(1개소), 민간 심리상담소(160개소)를 활용, 나이가 40세 이상인 교대부서 경찰관을 대상으로 의무 상담을 진행 중이다. 10월말 기준 3,249명 상담 완료, 목표 수치(3,500명) 中 92.8% 달성했다.

세 번째, 노후 시설물 보수 및 화재 등 인명피해 선제적 예방이다.

경찰관서 및 협력단체 초소 등 시설물을 대상으로 일제점검을 통해 건물 옹벽 보수 및 천정 누수 공사를 추진하였으며, 특히 협력단체인 자율방범대 초소 423개소 점검 결과, 방범창 미비·소화기 미배치 등 미흡사항이 발굴된 239개 초소에 대해 각 지자체·자율방범대에 통보하여 보완토록 조치하였으며, 화재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과학수사관·검시조사관 등 204명을 대상으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전문가 초빙 후 화재 현장 유해 위험정보, 초동조치 방안 등에 대한 안전교육을 진행했으며 강의 녹화본 중 핵심 강의를 요약, 지역경찰에 배포하여 교육자료로 활용 중이다.

네 번째, 현장경찰관에게 필요한 ‘장비 점검 및 지원 강화’이다.

지역경찰, 형사, 기동대 등 각 기능별로 출동차량 내 장비를 일제 점검하고 테이저건, 방검조끼, 안전헬멧 등 경찰장비 3,215정을 현장에 지원하였으며11월 중 방한장구 3종 등 희망품목 6,391개 지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현장대응력 강화를 위해 경량화(2.1kg)된 신형 방패 초도 물량 9개를 112신고 상위 지역관서 3곳*에 우선적으로 보급하였으며 현장 의견수렴 후 내년 초에 도내 지역관서로 확대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현장안전 TF를 추진하며 각 경찰서 참여도가 활발했고 다양한 의견들이 수렴되었는데, 최다 의견을 제시했던 화성서부서 석현욱 범죄예방대응계장은 “현장안전TF를 추진하며,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동료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현장 출동부서에 관용차량에 비치된 장비현황 및 부족분을 일제 점검하는 등 현장의 위험 요소를 실질적으로 파악하고자 노력했으며, 경찰서 상황실―화성시 관제센터간 재난정보를 수시로 공유, 기상특보 발령 시 낙하 위험물 제거하고 보호장구를 착용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큰 피해 없이 지나갈 수 있었다며, 겨울철에도 강설 취약 구간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도경찰청과 협업, 지역관서 순찰차에 스노우체인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중부서 최성철 경위는 “안전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현장’에만 국한된 느낌이 다소 있었는데 올해 3월, 사건 종결 내용에 불만을 품은 민원인이 경찰서를 재방문하여 상담중이던 동료 경찰관을 폭행한 사실을 알게 됐고 이번 현장안전 TF를 통해 해당 사례 및 재발 방지 대책 방안을 공유했으며, 현재 각 부서에서 책상·민원인 대기석 주변에 칼, 가위 등 위험한 물건을 제거하고 경계심을 강화하는 등 현장출동 뿐만 아니라 민원 응대 과정에서도 안전을 생각하는 분위기가 자체적으로 조성됐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국민 안전 보호는 경찰의 사명이지만 경찰관의 안전이 먼저 확보되지 않는다면 국민의 안전도 지킬 수 없다.”며 “이번 현장안전TF를 통해 현장의 위험요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경찰관 및 전문가 등 의견을 들어 종합적인 관점에서 다양한 개선책을 마련했으며, 앞으로도 소중한 동료를 떠나보내지 않도록 현장경찰관을 보호·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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