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적인 자리에서 여성을 짐승에 비견해 암컷이라 비하, 국모 상징 영부인 모욕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성’을 ‘암컷’이라 칭하고, ‘대통령을 가해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이에 동조하는 세력이 맞장구를 치는 무법천지로 변했다.
지난 19일 최 전 의원이 광주에서 열린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북 콘서트에서 윤석열 정부에 대해 “암컷이 나와서 설친다”는 말과 함께 “윤석열 정권의 가장 강력한 가해자가 되겠다”고 공언했다.
이에 사회자가 “술도 안 마시면서 이렇게 과격한 말을 하느냐”고 묻자, 각성은커녕 “할 줄 아는 게 술 먹는 것 뿐인 놈보다 훨씬 낫다”는 말로 재차 능욕했다.
과연 누가 공식적인 자리에서 여성을 짐승에 비견해 암컷이라고 비하할 수 있나? 그것도 한 나라의 국모로 상징되는 영부인, 즉 이 나라 여성을 통칭한 모욕을 그렇게 쉽게 뱉을 수 있는지, 또 일국의 대통령에 대해 가장 강력한 가해자가 되겠다는 것은 누구에 대한 충성심의 발로인지 모르지만, 그릇된 망상임을 엄중히 경고한다.
최 전 의원은 지난해 4월 당 동료 의원과 보좌진들과의 화상회의 도중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이유 등으로 당 징계 절차를 받은 바 있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 확인서를 써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9월 국회의원직을 상실하는 등 부끄러운 행보가 속속 드러난 인물이다.
자신의 몰지각한 작태와 위법의 소치를 각성해야 할 처지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정권에 의한 희생양인 양 위장하고 대립각을 세우는 소영웅적인 작태에 대해 절대 다수 정의를 사랑하는 국민들은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진정 민의를 존중하는 정당이라면 최 전 의원이 국위를 문란케 하고 여성의 명예를 짓밟은 데 대해 진심어린 사죄와 그에 상응한 조처가 따라야 할 것임을 재차 경고한다.
[김해시의회 이미애 의원(국민의힘 경남도당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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