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방문 불편 줄이고, 선택 폭 넓어져
인천광역시는 11월 16일부터 인천이(e)몰 내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전용관’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시가 지원하는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구입비는 그동안 편의점 등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인천이(e)몰 전용관’과 ‘인천직구 전용관’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인천e몰은 전국에서 생산된 제품을 판매하며 지원금 외 충전금으로 결제 시 캐시백 지급이 안된다. 인천직구는 인천에서 생산된 제품만 판매하며 지원금 외 충전금으로 결제 시에도 캐시백 지급이 가능하다.
시는 여성 청소년들의 건강권과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2022년부터 관내 18세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원금은 생리용품만 구입할 수 있는 여성 청소년 전용 인천이음카드에 입금(충전)되는데, 1인당 월 13,000원이 지원된다. 인천지역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편의점 중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구매할 수 있었다. 그러나 구입처가 편의점으로만 제한되다 보니 편의점에서 직접 구매하기 불편하다는 의견과 함께 온라인으로도 구매할 수 있게 해 달라는 민원이 제기돼 왔다.
시는 이런 불편을 해소하고자, 인천이음카드 앱의 인천이(e)몰과 인천직구에 전용관을 개설하게 됐다.
김지영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온라인 전용관이 생기면서 여성 청소년들의 생리용품 구입에 불편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구입처가 다양해져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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