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시민지원단, 야간 캠페인 ‘올빼미 활동’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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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시민지원단, 야간 캠페인 ‘올빼미 활동’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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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시장 “우리 아이들과 안전한 파주 위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 반드시 필요"
성매수자 차단 위한 야간 캠페인 ‘올빼미 활동’ 모습. /파주시

파주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시민지원단(이하 시민지원단)이 지난 9일 시민단체, 지역주민, 공무원 등 1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기 파주읍 연풍리 도심과 집결지 인근에서 성매수자 차단을 위한 야간 캠페인 ‘올빼미 활동’을 진행했다.

시민지원단은 자라나는 미래세대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파주시를 물려주고자 반(反)성매매 문화 확산, 성매수자 차단을 위한 주야간 캠페인, 성매매 알선 및 의심업소 신고 등 감시활동, 시민대상 인식개선 교육 및 홍보 등에 참여하고 있다.

이중 올빼미 활동은 지난 6월 시민지원단 구성과 동시에 처음 시작되어 매월 둘째·넷째 주 목요일 20시에 집결지 인근 연풍리 문화극장에서 함께 모여 팻말, 현수막 등을 들고 연풍리 도심과 집결지 인근을 행진하는 성구매자 차단 및 집결지 폐쇄 홍보 목적의 야간 캠페인이다.

올빼미 활동은 1차 위촉된 시민지원단 53명을 중심으로 처음 시작됐으나 날이 갈수록 입소문을 타고 지지를 얻으면서, 연풍리 지역주민, 시민단체, 고양·김포·연천·서울 등 타지역 시민을 비롯해 타 지자체 단체 및 관계자에 이르기까지 힘을 실어 오는 등 현재까지 총 8회에 900여 명이 참여해 관심이 뜨겁다.

이날 활동에 참석한 한 연풍리 지역주민은 “처음에 집결지를 폐쇄한다고 들었을 때 그게 되겠냐고 코웃음을 쳤는데, 어느 날 우연히 올빼미 활동을 보고 호기심에 참여한 게 벌써 두 번째”라며 “이 많은 사람들이 야밤에 이렇게 하는 걸 보면서 동네 사람으로서 가만있을 수가 있나. 앞으로는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참여자는 “나는 손주가 있고 이곳에서 애를 낳아 키운 사람인데 우리 애들이 여기서 살지 않겠다고 하더라”라며 “요즘 뉴스에 차고 넘치는 게 미성년자 성매매 이야기라 손주들 키우면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데 통학로에 버젓이 있는 집결지에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도 못 달게 한다는 게 말이 되는 거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주시는 청소년 보호와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해 올 초부터 경찰과의 사전협의를 통해 결정한 집결지 일원 3개소에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을 설치 코자 하였으나, 차량 진입 방해, 저지 등 집결지 측의 저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우리 아이들과 안전한 파주를 위해서라도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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