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퇴역 군인, 세계 최초로 눈 이식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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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퇴역 군인, 세계 최초로 눈 이식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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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영국 BBC 뉴스 인터넷 판 해당기사 일부 갈무리 

”미 뉴욕의 외과 의사들이 세계 최초로 한 남자에게 완전한 안구 이식 수술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가 시력을 회복할지는 확실하지 않다.“

BBC 방송 10일 보도에 따르면, 고전압 전기 사고에서 살아남은 애런 제임스(Aaron James)는 21시간 동안 얼굴 절반을 교체하는 수술을 받았으며, 수년 동안 각막을 성공적으로 이식할 수 있었던 외과 의사들이 각막 이식 수술을 집도했다.

전문가들은 이 획기적인 사건이 수백만 명의 시력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중추적인 순간이라고 말했다.

아칸소 출신의 고전압 전력선 작업자인 제임스 씨는 2021년 우연히 7,200 볼트 활선에 닿아 얼굴 대부분을 잃었다고 한다.

올해 5월 27일 그는 안구 이식 외에 보기 드문 부분 안면 이식 수술을 받았다. 이 수술에는 140명 이상의 의료 전문가가 참여했다고 한다.

복잡한 수술을 집도한 뉴욕대 랑곤 헬스(NYU Langone Health)의 외과 의사들은 제임스 씨(46세)가 이중 이식에서 잘 회복되고 있으며, 기증된 눈이 놀라울 정도로 건강해 보였다고 8일 전했다. 그의 오른쪽 눈은 아직도 작동하고 있다.

팀의 주요 외과 의사 중 한 명인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Eduardo Rodriguez) 박사는 ”우리가 처음으로 얼굴을 이용한 전 안구 이식(whole-eye transplant)에 성공했다는 단순한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엄청난 위업“이라면서. ”우리는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디뎠으며, 시력 회복을 위한 다음 장을 위한 길을 열었다“고 말했다.

의사들은 제임스의 수술이 과학자들에게 인간의 눈이 어떻게 치유되는지에 대한 전례 없는 창을 제공한다고 말한다.

로드리게스 박사는 ABC 뉴스에 ”우리는 시력을 회복할 것이라고 주장하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내 생각에는 우리가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의사들은 망막(뇌에 이미지를 보내는 눈의 일부)으로 직접적인 혈액 흐름이 있다고 말했다. 제임스 씨가 새로운 눈의 시력을 회복할 것이라는 확신은 없지만, 의사들은 그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제임스 씨는 인터뷰에서 ”내가 그것을 알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 "그러나 그것이 의료 분야의 다음 길을 시작하게 된다면 나는 전적으로 찬성한다“고 말했다.

퇴역 군인인 제임스 씨는 계속해서 의사의 관찰을 받게 될 것이지만, 그들이 눈으로 본 진전은 ‘예외적’이라고 뉴욕 대학의 이식 외과 의사인 브루스 E. 겔브(Bruce E. Gelb) 박사는 말했다.

기증된 얼굴과 눈은 30대 남성 기증자로부터 나왔다. 수술 중에 의사들은 기증자의 골수에서 채취한 성체 줄기세포(stem cells)를 시신경(optic nerve)에 주입하여 회복을 촉진했다고 한다.

제임스 씨는 미국에서 안면 이식을 받은 19번째 사람이다. 20년 동안 함께해온 그의 아내 메건 제임스(Meagan James)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수술 후 그를 만난 것은 ”이상하고, 위대하고, 이상하고, 황홀하고, 행복한 느낌이었다“면서 ”나는 그가 이겨내서 기뻤고, 그 순간 모든 것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사고 후 제임스 씨는 통증으로 인해 왼쪽 눈을 제거해야 했으며, 의수(義手, prosthetic arm) 수술을 포함해 수많은 수술을 받았다. 그는 안구 이식이 ”인생을 변화시킨다“고 말했으며, 수술을 가능하게 해준 기증자와 그 가족에게 '말할 수 없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NBC 뉴스에 ”나는 길을 걷는 평범한 사람처럼 보인다(I just look like a normal person walking down the street)“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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